제6호 태풍 '카눈' 한반도 공습…각종 피해 보상 받으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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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한 바람과 비를 동반한 제6호 태풍 '카눈'이 현재 한반도를 관통하고 있습니다.
오후 들어 수도권도 영향권에 들면서 긴장감이 커지고 있는데요.
예상치 못한 각종 피해가 예상된다면 보상받을 수 있도록 미리 준비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류정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태풍 카눈은 오늘(10일) 아침 한반도에 상륙해 낮 동안 남부 지역에 많은 비를 뿌렸습니다.
[이창배 / 대구광역시 달성군 : (지난) 장마철에는 이 정도는 아니고 자전거를 타고 산책하는 곳에 발이 약간 살짝 잠길 정도인데 오늘은 보니까 정강이 무릎 정도로 잠길 거 같아요.]
강한 비와 매서운 바람을 함께 몰고 오는 태풍은 매년 끼치는 피해 규모도 막대합니다.
지난해 태풍 '힌남노'는 주택 약 3만 세대와 차량 2만 대를 파손시켰습니다.
카눈은 한반도를 통과하고 있지만 앞으로 다른 태풍이 더 찾아올 수 있는 만큼 대비가 필요합니다.
주택이나 농작물의 경우 정부에서 보험료를 지원하는 풍수해보험이 대표적입니다.
최근 정부는 낮은 층에 자리한 소상공인을 상대로 풍수해보험 무료 가입을 지원하기도 했습니다.
자동차는 기본적으로 자동차보험의 '자기차량손해 특약'을 들어놔야 하는데 가입자가 요청하면 추정 보험금의 절반을 미리 받는 '보험금 가지급금 제도'를 통해 보다 빠른 보상도 가능합니다.
태풍으로 차가 아예 망가져 2년 이내에 대체 차량을 구매하는 사람은 취득세도 감면받을 수 있습니다.
[이영주 / 경일대 소방방재학과 교수 : 낙하물이라든지 창문들이 깨지는 상황이라든지 대비를 하셔야 되는데요. 가급적이면 지상에 주차를 하시되 주변에 가로수라든지 전신주 같은 것들이 없는 넓은 공간에 주차를 해놓으시는 것이 안전할 수 있겠습니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기상 정보에 귀를 기울이고 피해를 입었을 경우 보험사에 알리는 것도 중요하다고 조언합니다.
SBS Biz 류정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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