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물 만난' 제천국제음악영화제…어김없이 우중 개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충북 제천시 일원에서 펼쳐지는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올해도 예외 없이 비가 내리는 가운데 막을 올렸다.
10일 오후 6시 배우들의 레드카펫 행사로 시작된 제19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의 개막식은 당초 청풍호의 수려한 풍광이 펼쳐지는 청풍랜드 특설무대에서 열 예정이었으나 태풍에 발목이 잡혔다.
지난해 영화제 때는 8월 11일 의림지 야외무대에서 개막식이 열리는 내내 비가 내리면서 진행에 차질이 빚어졌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제천=연합뉴스) 권정상 기자 = 충북 제천시 일원에서 펼쳐지는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올해도 예외 없이 비가 내리는 가운데 막을 올렸다.
10일 오후 6시 배우들의 레드카펫 행사로 시작된 제19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의 개막식은 당초 청풍호의 수려한 풍광이 펼쳐지는 청풍랜드 특설무대에서 열 예정이었으나 태풍에 발목이 잡혔다.
태풍 '카눈'이 우리나라로 방향을 틀자 영화제 측은 지난 7일 내부 논의를 거쳐 개막식 장소를 제천 시내에 있는 제천체육관으로 변경했다.
야외무대에 맞춰 기획했던 세부 행사가 실내로 옮겨지면서 축제 분위기가 반감되는 상황을 맞아야 했다.
영화제는 '물 만난 영화, 바람난 음악!'이라는 캐치프레이즈에 부응이라도 하듯 우중 개최를 거듭하고 있다.
지난 2005년 처음 시작된 영화제는 거의 매년 행사 기간 비를 피하지 못했다.
지난해 영화제 때는 8월 11일 의림지 야외무대에서 개막식이 열리는 내내 비가 내리면서 진행에 차질이 빚어졌다.
또 8월 14일 제천비행장 특설무대에서 진행된 'E.T.' 40주년 기념 필름 콘서트는 폭우로 인해 50분 늦게 시작됐다가 다시 1시간 만에 중단되는 파행을 겪기도 했다.
이처럼 늦은 장마와 기습 호우로 인해 영화제 진행에 차질을 빚는 현상이 반복되면서 지역사회에서는 영화제 개최 시기를 봄이나 가을로 변경해야 한다는 의견도 꾸준히 제기되고 있으나 구체적인 논의로는 이어지지 못하는 실정이다.
jusang@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우리집에 가자"…초등생 유인하려던 50대 '코드0' 발령해 체포 | 연합뉴스
- '마약 자수' 김나정, 필리핀서 귀국 직후 양성반응…경찰 조사(종합) | 연합뉴스
- 영동 농로서 50대 남녀 숨진 채 발견…여성은 복부 자상 | 연합뉴스
- '동생살인' 60대, 법정서 부실수사 형사에 돌연 "감사합니다" | 연합뉴스
- '기찻길이 도로인 줄' 타이어 펑크난 채 선로 달린 만취운전자 | 연합뉴스
- [수능] 국어지문 링크에 尹퇴진집회 안내…경찰 "해킹아닌 도메인 구입"(종합2보) | 연합뉴스
- 이영애, '김여사 연관설' 제기 유튜버 화해거부…'끝까지 간다' | 연합뉴스
- [수능] '노이즈' 40번 이상 반복 등장한 국어 지문…"로제 아파트냐"(종합) | 연합뉴스
- 가족 앞에서 헤어진 여친 살해, 34세 서동하 신상 공개 | 연합뉴스
- 등교하던 초등생 머리 박고 도주…'박치기 아저씨' 검거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