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영상] 급류에 시민 떠내려가자…필사적으로 쫓아가 구조한 경찰

신혜원 기자 2023. 8. 10.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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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부터는 시청자 여러분이 보내주신 제보영상을 통해 전국 각지의 피해 상황을 짚어보겠습니다.

먼저 300mm의 비가 쏟아지고 있는 강원도부터 가보겠습니다. 강원도에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데요. 방금 전 올라온 제보 영상 속초관광수산시장인데요. 종아리까지 물이 차있을정도로 위험해보입니다. 하천인가 싶을정도로 흙탕물에 잠긴 모습입니다. 상인들도 젖은 물건들을 위에 올려놓고 있는데 피해가 없어야 할 것 같습니다.

자, 이어서 오후 들어 홍수경보가 내려진 대구로 가봅니다. 오늘 낮 12시 상황입니다. 대구 군위군 한밤마을 인근 도론데요. 하천물이 넘쳐서 차가 다니는 도로까지 넘어왔습니다. 도로가 중간에 끊겨서 트럭이 오도 가도 못하고 있습니다. 길 자체가 안 보이고 흙탕물이 빠른 속도로 계속 흘러가고 있는 모습입니다. 통제된 도로는 우회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이번에도 대구입니다. 대구 달성군 옥포읍 송해공원이고요. 여기도 도로 침수가 됐습니다. 시민이 길을 걷고 있는데 말 한 마리를 데리고 걷고 있죠. 말과 함께 대피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다른 제보 영상 보면, 아예 비를 맞고 말을 타고 가는 모습도 보이고요. 종아리 반까지 물이 찬 것으로 보입니다.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셨길 바랍니다.

이번엔 다시 강원도로 가봅니다. 가장 많은 비가 왔죠. 지금 곳곳이 도로 침수가 되고 있는 것 같은데 오후 2시에 들어온 제보 영상입니다. 속초시 조양동 도로인데요, 차량이 물살을 가르면서 달리고 있습니다. 물보라를 내면서 달리는데 바퀴가 반 정도 빠진 상태입니다. 아예 인도 쪽으로도 물이 넘치고 있는데, 바람도 많이 불어서 옆에 세워진 입간판도 넘어졌습니다.

여기는 경남 창원입니다. 창원도 시내 곳곳에 도로와 지하차도가 침수로 통제됐습니다. 오늘 오전 9시 창원 성산구 상황 보여드립니다. 60대 여성이 횡단보도 건너다가 중심을 잃고 넘어져 급류에 휩쓸려가고 있는 모습입니다. 영상 보시면 굉장히 급박해 보이는데, 저렇게 떠밀어서 가다보면 맨홀이나 하수구 등에 빠질수도 있을 것 같은데 다행히 경찰이 구조를 시도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당시에 차량 통제를 하고 있었고 물살이 약해진 곳에서 구조 했다고 합니다.

여기는 부산입니다. 오전 9시 부산 화명동의 아파트 지하주차장인데 강한 비바람으로 가로수가 쓰려졌습니다. 나무들이 뒤엉켜서 입구를 막고 있는 모습이고요.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는데 소방관들이 신고를 받고 출동했는데 쓰러진 나무를 제거를 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다른 곳에서 도로변 나무가 쓰러지거나 간판이 떨어지는 곳 많으니, 안전에 유의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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