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 올 뉴 싼타페 공개… “후면 디자인 심심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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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세대 싼타페는 아웃도어 위주의 스포츠실용차(SUV)의 축을 도시 공간으로 확장했다. 이번에는 반대로 도심형 스포츠실용차를 조금 더 아웃도어 영역으로 옮겨놓고자 한다. 도시의 프리미엄과 아웃도어 라이프스타일을 모두 품을 수 있는 디자인을 선보이고자 했다."
9일 오전 경기도 파주시 미메시스 아트뮤지엄에서 열린 '디 올 뉴 싼타페' 미디어 프리뷰에 나선 사이먼 로스비 현대차 상무(스타일링 담당)가 전시된 '디 올 뉴 싼타페' 앞에 서서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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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세대 싼타페는 아웃도어 위주의 스포츠실용차(SUV)의 축을 도시 공간으로 확장했다. 이번에는 반대로 도심형 스포츠실용차를 조금 더 아웃도어 영역으로 옮겨놓고자 한다. 도시의 프리미엄과 아웃도어 라이프스타일을 모두 품을 수 있는 디자인을 선보이고자 했다.”
9일 오전 경기도 파주시 미메시스 아트뮤지엄에서 열린 ‘디 올 뉴 싼타페’ 미디어 프리뷰에 나선 사이먼 로스비 현대차 상무(스타일링 담당)가 전시된 ‘디 올 뉴 싼타페’ 앞에 서서 말했다. 10일 오후 6시 전세계에서 동시에 공개하는 신형 싼타페는 2018년 4세대 출시 이후 5년 만에 새롭게 출시된 모델이다.
신형 싼타페는 엔진부터 외관까지 전체적으로 달라졌다. 각진 박시(Boxy) 스타일로 긴 휠베이스(축거)와 넓은 테일게이트로 꾸몄다. 가장 눈에 띄는 건 현대를 상징하는 에이치(H) 모양의 전면 범퍼 디자인이다. 전후면의 에이치 라이트뿐 아니라 전면 범퍼, 송풍구, 차량 안 시트에도 크고 작은 에이치 문양이 새겨져있다. 로스비 상무는 “에이치 라이팅을 다른 현대차 차량에도 쓸 수 있을 지는 말할 수 없다”고 웃었다. 그러면서도 “후면부가 상대적으로 심심하다는 지적에 동의하지 않는다. 차량 뒷부분 역시 수납 공간을 넓게 하면서 신선하고 깔끔한 단순한 디자인을 만들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차량이 커지는 추세에 따라 차의 크기는 더욱 커졌다. 기존 모델보다 전장은 45㎜ 넓어진 4830㎜, 축간거리는 50㎜ 넓어진 2815㎜, 전고는 35㎜ 늘어난 1720㎜로 키가 커졌다. 전폭은 기존과 동일한 1900㎜이다. 공기저항계수도 전기차 수준(0.029)로 낮추기 위해 바퀴 디자인, 범퍼 높이 차이 등 세심하게 신경썼다.. 팰리세이드와 유사하다는 기자의 질문에 김윤수 상무(국내 마케팅)는 “전장과 휠 베이스가 기존보다 커진 강인한 디자인 때문에 존재감이 부각된다. 그러나 팰리세이드는 플래그십 스포츠실용차로 여전히 가장 커서 싼타페와 차이가 있고 엔진도 다르다”고 말했다.
운전자뿐 아니라 동승자를 위한 디자인을 더욱 신경썼다. 2열에 앉은 동승객도 사용할 수 있게 양방향으로 열고 닫을 수 있는 멀티콘솔을 설치했고, 총 두 대의 핸드폰을 충전할 수 있도록 한 것도 차별점이다.
특히 야외 활동을 선호하는 소비자를 고려해 동급 최고 수준의 실내 공간을 제공하는 데 주력했다고 현대차는 밝혔다. 총 3열의 차 내부에서 2~3열 의자를 접으면 넉넉한 공간이 마련된다. 사이먼 상무는 이날 골프채가 든 가방(캐디백) 4개와 보스턴 가방 4개를 직접 넣으며 공간 활용도를 시연했다. 신형 싼타페는 2.5 터보 가솔린(배기량 2497ℓ)과 1.6 터보 하이브리드 총 2개 모델이 출시됐다. 가격은 공식 출시일인 이달 16일에 공개된다. 3300만원 가량인 기존 싼타페보다 가격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날 미디어 프리뷰 행사에서 로스비 상무는 “새로운 싼타페를 싼타페 유산의 완성이자 새로운 시작이라고 할 수 있다. 도시와 자연을 아우르는 디자인 테마를 계속 이어가려고 한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국내 판매량 기준 올해 2만8천대, 내년부터는 연평균 7만대 판매를 예상하고 있다. 북미와 유럽에서는 내년 1분기 출시될 계획이며 북미 13만5천대, 유럽은 1만6천대로 판매목표를 잡고 있다.
파주/최우리 기자 ecowoor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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