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카업계 끝장내러 왔다”…신형 싼타페 ‘봉고차 뒤태’인 진짜 이유
기존 싼타페 문법 탈피한 디자인 혁신
캠핑·차박에 특화된 디자인 눈에 띄어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신형 싼타페 출시를 앞두고 임원진에게 재차 강조하며 던진 짧고 묵직한 메시지다.
세계 3위 자동차 기업으로 도약한 현대차그룹에 누적 560만대 넘게 팔린 밀리언셀러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싼타페는 매우 중요한 차다.
국내 누적 최다 판매 SUV임은 물론,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는 간판 SUV이기 때문이다. 특히 미국에서 싼타페 흥행 여부는 현대차 SUV 사업 성패를 가른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5년 만에 풀체인지 된 신형 싼타페가 미국에서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정 회장의 메시지를 반영하듯 신형 싼타페는 이름 빼고 모든 걸 철저히 바꿨다.
새로운 차종이라고 해도 믿을 정도로 기존 싼타페 문법을 철저히 탈피하는 디자인 혁신을 단행했다.
후미등이 밑으로 내려간 덕에 테일게이트(트렁크) 양 끝 길이를 최대로 뽑아낼 수 있어 웬만한 캠핑용 매트리스도 차 안에 차 안에 넣을 수 있다. 전장 4830㎜, 축간거리 2815㎜, 전폭 1900㎜, 전고 1720㎜로 기존 대비 최소 35~50㎜까지 각각 공간이 넓어진 결과다. 수하물 용량은 차급 최고 수준인 725ℓ로 골프 가방 4개와 보스턴 가방 4개를 실을 수있다. 2열과 3열 시트를 완전히 접으면 테라스와 같은 공간이 만들어진다.
신형 싼타페는 디자이너의 붓끝이 아니라 철저히 고객 빅데이터 분석 결과를 디자인으로 연결해 탄생했다. 세계적으로 ‘차박’이 유행하면서 SUV의 공간활용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점을 디자인에 모두 반영했다는 설명이다.
이상엽 부사장은 “루프랙을 이용해 300번 넘게 싼타페 위를 올라갔다 내려왔다”라면서 “작은 디테일 하나까지도 인체공학적으로 설계해 소비자 편의성을 극대화했다”라고 설명했다.
외부 디자인이 유독 강조된 차이지만 편의 기능, 내부 디자인, 주행 성능도 동급 차 최고 수준을 구현했다. 최초로 양방향에서 문을 여는 멀티 콘솔을 탑재했으며 디지털 센터 미러로 후방 시야가 가려지거나 야간에 시야 확보가 안 될 때 후방 카메라로 후방 상황을 모니터링하는 혁신 기능도 구현했다.
한편, 현대차는 10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디 올 뉴 싼타페 핵심 사양을 전 세계 소비자에게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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