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신대병원, 남아프리카공화국서 대규모 의료봉사 활동

구시영 선임기자 2023. 8. 10.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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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신대복음병원(병원장 오경승)은 10일부터 19일까지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 지역에 대규모 의료팀을 파견해 봉사활동을 벌인다고 10일 밝혔다.

 고신대병원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남아공 현지 의료봉사를 지난 4년간 진행하지 못하다 재개하게 됐다.

이번 의료봉사팀에는 오경승 병원장도 동행한다.

그를 비롯해 고신대병원의 남아공 의료봉사팀 17명 전원은 여름휴가를 반납하고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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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경승 병원장과 주임교수급 대거 참가

고신대병원 오경승 원장이 해외 의료봉사 활동으로 환자를 진료하고 있다.


고신대복음병원(병원장 오경승)은 10일부터 19일까지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 지역에 대규모 의료팀을 파견해 봉사활동을 벌인다고 10일 밝혔다.

 고신대병원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남아공 현지 의료봉사를 지난 4년간 진행하지 못하다 재개하게 됐다. 이번 의료봉사팀에는 오경승 병원장도 동행한다. 오 병원장은 “10년이 넘는 기간에, 해마다 휴가를 반납하고 남아공에서 빈민들 대상의 의료봉사를 했던 것이 의사의 사명감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됐다”면서 “이번에 동참하는 의료인들이 초대 병원장인 장기려 박사님의 정신을 되새기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오 병원장은 올해 초 필리핀 뚜게가라오 지역에 이어 올해 두 번째 해외 의료봉사에 나선다. 그를 비롯해 고신대병원의 남아공 의료봉사팀 17명 전원은 여름휴가를 반납하고 참가한다. 호흡기내과 옥철호 교수, 알레르기내과 김희규 교수, 혈액종양내과 이은미 교수, 산부인과 윤항구 교수, 유방외과 김구상 교수 등 주임급 교수진이 동참해 더욱 힘이 실리게 됐다. 옥철호 교수는 윤항구 김구상 교수와 함께 현지 여성암 예방 및 치료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앞서 지난달 13~20일에는 태국 간차나부리 씨싸왓 지역에서 혈액종양내과 이호섭 교수 등 14명의 교직원이 의료봉사를 벌였다.

 고신대병원 관계자는 “코로나19 엔데믹(감염병의 풍토병화)으로 교직원들이 다시 해외 의료봉사에 동참하고 있다. 병원의 설립 정신에 따라 가난하고 힘든 사람들에게 의료혜택을 나누고 봉사하려는 교직원들이 열망이 크다”고 말했다. 고신대병원은 향후 추석 연휴와 연말에도 해외 의료봉사팀을 파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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