잼버리 K팝 콘서트장에 화장실 청소 인력 200명 이상 투입

이강은 2023. 8. 10.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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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청소년 참가자 4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1일 저녁 'K-팝 수퍼라이브' 콘서트가 열리는 서울월드컵경기장에 이동식 화장실 30개가 추가로 설치되고 화장실 관리를 포함한 청소·미화 인력이 200명 이상 투입된다.

콘서트는 당초 지난 6일 새만금 영지 내에서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폭염 등 이유로 11일로 일정을 연기하고 전주월드컵경기장으로 장소를 변경했다.

이후 태풍 '카눈'의 영향으로 새만금에서 스카우트 대원들이 조기 철수하면서 서울월드컵경기장으로 장소가 최종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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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청소년 참가자 4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1일 저녁 ‘K-팝 수퍼라이브’ 콘서트가 열리는 서울월드컵경기장에 이동식 화장실 30개가 추가로 설치되고 화장실 관리를 포함한 청소·미화 인력이 200명 이상 투입된다. 또 콘서트 전에 대원들이 저녁 식사를 할 수 있도록 상온보관이 가능한 식사패키지도 제공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0일 스카우트 대원들이 쾌적하게 콘서트를 관람할 수 있도록 위생 측면에서도 많은 준비를 하고 있다며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K-팝 수퍼라이브’콘서트 공연 준비상황을 안내했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지난 4일 전북 부안군에서 열리고 있는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회장을 찾아 시설물을 점검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체부에 따르면, 대원들은 1000대 이상의 버스로 전담 안내요원의 안내에 따라 숙소에서부터 경기장까지 이동한다. 혼잡을 피하기 위해 당일 오후 2시부터 5시 30분까지 순차적으로 입장한 뒤 5시 30분부터 30분간 폐영식이 진행된다. 이후 저녁 식사를 마치고 7시부터 2시간 동안 ‘K-팝 수퍼라이브’ 콘서트가 진행된다. 

관람석은 경기장 객석 3만7000석 외에 그라운드 좌석 6000석을 추가해 총 4만3000석이 마련됐다. 자리 배치와 입·퇴장 순서는 당일 기온과 지역별 숙소로의 이동 시간, 출국 일정 등을 고려해 짠다. 폐영식과 공연 과정에 응급 환자나 비상 상황 발생에 대비해 보건복지부와 서울시, 마포구, 소방서 등과 손잡고 현장 응급의료소 4개소를 설치하고, 구급차 10대를 배치한다. 정부는 행사장 내 각종 통로별 소방 200여명과 경찰 600여명을 배치해 인파 관리와 긴급환자 발생 시 신속한 구조·구급 활동을 실시할 방침이다.

문체부는 “관계부처와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조직위원회와 협력해 철저한 안전관리 및 사전 대비 하에 폐영식과 ‘K-팝 수퍼라이브’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아울러 공연을 마친 이후 19일 예정된 축구 경기에 지장이 없도록 (그라운드 잔디 관리를 비롯해) 사후 조치를 위한 예산 확보 등 철저한 대비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8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작업자들이 2023 새만금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폐영식 행사중 하나인 'K팝 슈퍼 라이브' 콘서트 무대를 설치하고 있다. 뉴스1
이번 콘서트에는 아이브, 뉴진스, NCT 드림, 있지(ITZY), 마마무, 더보이즈, 셔누&형원, 프로미스나인, 제로베이스원, 강다니엘, 권은비, 조유리, 피원하모니, 카드, 더뉴식스, ATBO, 싸이커스, 홀리뱅, 리베란테 총 19개팀이 출연한다. 진행은 배우 공명과 있지 유나, 뉴진스 혜인이 맡는다. 콘서트는 당초 지난 6일 새만금 영지 내에서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폭염 등 이유로 11일로 일정을 연기하고 전주월드컵경기장으로 장소를 변경했다. 이후 태풍 ‘카눈’의 영향으로 새만금에서 스카우트 대원들이 조기 철수하면서 서울월드컵경기장으로 장소가 최종 결정됐다.

한편, 11일 상암동 월드컵경기장 주변 도로 교통이 통제 됨에 따라 서울시가 14개 버스노선을 우회하기로 했다. 정부는 당일 오후 2시~11시 ‘구룡사거리~경기장사거리’까지 월드컵로의 양방향 차량 통행을 제한한다. ‘경기장교차로’에서 ‘농수산교차로’, ‘난지IC’와 ‘상암교차로’는 탄력적으로 통제한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서부면허시험장, 난지천공원, 월드컵파크3단지·난지천공원, 월드컵파크3단지 후문, 월드컵공원입구·문화비축기지입구, 월드컵경기장서측·문화비축기지 등은 버스가 미정차하도록 했다. 대중교통 이용자를 위해 정류소 버스정보안내단말기(BIT)를 통해 월드컵로 교통통제 혼잡 상황과 버스 우회 안내 정보 등도 표출한다. 11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월드컵로와 증산로, 월드컵북로 등 경기장 주변 도로의 주정차 위반차량에 대한 특별 단속도 실시한다. 보행자 안전을 위해 경기장 일대 공공자전거, 개인형 이동장치 반납·대여는 금지한다.

이강은 선임기자 kele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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