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 “튀니지 접경 사막서 이주민 27명 숨진 채 발견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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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아 서부 튀니지 접경 사막에서 아프리카 이주민 최소 27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고 AP 통신이 현지시각 9일 보도했습니다.
현지 인권단체는 튀니지 보안군이 이주민을 강제 추방하며 물이나 음식이 없는 사막에 이주민들을 유기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또 다른 출발지였던 리비아의 단속 강화로 최근 튀니지 해안 도시 스팍스 등으로 이주민이 몰리면서 이주민과 현지 주민 사이에 긴장도 고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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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아 서부 튀니지 접경 사막에서 아프리카 이주민 최소 27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고 AP 통신이 현지시각 9일 보도했습니다.
리비아 정부는 8일 페이스북에 올린 성명에서 이같이 밝히고 현지에 사인 규명을 위한 법의학팀을 배치했다고 덧붙였습니다.
현지 인권단체는 튀니지 보안군이 이주민을 강제 추방하며 물이나 음식이 없는 사막에 이주민들을 유기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아프리카 이주민들에 따르면 튀니지는 최근 몇 달 동안 일부 이주민을 해안 지역에서 국경 지대 사막으로 내몰고 있습니다.
이탈리아 남부와 가까운 튀니지 동부 해안은 불법 이민선을 타고 유럽으로 가려는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이주민들의 주요 출발지입니다.
또 다른 출발지였던 리비아의 단속 강화로 최근 튀니지 해안 도시 스팍스 등으로 이주민이 몰리면서 이주민과 현지 주민 사이에 긴장도 고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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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호 기자 (parkseokh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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