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가족형 아웃도어 SUV' 신형 싼타페 직접 보니…
글로벌 '아웃도어' 트렌드, 디자인에 반영
50㎜ 길어진 휠베이스…'차박' 등 활용성 키워
체급상 중형, 실제론 대형 SUV 사이즈
"가족이 편하게" 세심해진 내부 디자인
[미국(싼타페)=뉴시스]안경무 기자 = 현대자동차가 이달 5세대 신형 '디 올 뉴 싼타페(이하 싼타페)'를 정식 출시한다. 2000년 1세대 모델 출시 이후 국내에서만 무려 '140만대' 팔린 현대차의 간판 SUV 모델이다. 싼타페는 글로벌 사업 관점에서도 투싼·아반떼와 세계 시장 공략의 선봉에선 중요한 모델인 만큼 현대차의 기대감은 남달라 보인다.
싼타페 디자인 키워드는 '아웃도어'…압도적 실내 공간으로 무장
2018년부터 5세대 싼타페 디자인을 시작한 이 부사장은 이번 모델의 디자인 키워드로 '아웃도어'를 꼽았다. 그러면서 동급 대비 압도적인 실내 공간과 편의성으로 무장한 싼타페가 향후 고객 만족을 극대화하는 차량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 자신했다.
이 부사장은 "신형 싼타페를 준비하기 시작한 2018년부터 향후 트렌드에 대한 고민이 계속됐고, 국내엔 '차박' 글로벌에선 아웃도어 라이프스타일이 주목받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기존 도심형 SUV였던 싼타페는 변화하는 트렌드에 맞춰 박시(Boxy, 네모진)한 스타일의 당당한 특징을 강조한 차"라고 말했다.
이 부사장의 말처럼 싼타페의 외관을 보면 '차가 굉장히 커졌다'는 생각이 든다. 싼타페의 정확한 제원이 공개되지 않았으나, 현대차에 따르면 기존 모델보다 휠베이스(축간거리)가 50㎜, 전장은 45㎜, 전고는 35㎜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 부사장은 "와이퍼가 있는 곳부터 제일 뒤 스포일러(차량 뒷부분을 밑으로 눌러줘 차체가 뜨는 현상을 막는 부착물)까지 거리만 따지면 윗급인 팰리세이드보다도 싼타페가 길다"며 "이 차가 가진 공간감은 정말 특별하다"고 강조했다.
뒷면 디자인이 하이라이트…의도적인 '박스 형태'
그는 "보통 SUV를 보면 유리가 매우 누워있으나, 우리는 이번에 세워서 거의 일(1)자로 떨어지게 했다"며 "SUV와 세단의 가장 큰 차이라고 할 수 있는 테일게이트의 기능을 극대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단순히 짐 싣는 것 외에도 테일게이트를 통해 차박 등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다"며 "이 부분의 공간을 완벽한 박스 형태로 의도했다"고 덧붙였다.
가족이 편하게 탈 수 있는 내부 디자인
현대차는 싼타페가 본디 패밀리 SUV라는 점에 주목, 무엇보다 가족들이 편하게 탈 수 있는 차를 위한 내부 디자인을 고안했다. 손의 각도를 고려해 배치된 커브드 디스플레이, 2개의 무선 충전 시스템과 대형 컵홀더, 자리마다 배치된 USB 포트와 다양한 수납공간 등을 보면 이에 대한 고민이 이뤄졌음을 알 수 있다.
이외에도 차 곳곳에선 브랜드 정체성을 드러내고자 한 노력이 엿보인다. 전면과 후면에 자리한 'H' 라이트가 대표적이다. 이 부사장은 "램프는 기능적 부분이지만, 디자인에 있어 브랜드를 표현하는 중요한 요소"라며 "먼 거리에서도 'H' 라이트를 보면서 '현대'라는 것을 인식하는 그런 차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차가 5년이고 10년이고 길거리를 돌아다니고, 그 차에 먼지가 앉았을 때가 돼야 (차는) 그 이상의 의미가 있다. 이는 어떤 사람의 삶이 차에 반영됐기 때문이다. 이러한 부분에 있어서 (싼타페가) 기능과 공간적으로 고객에게 어필할 수 있을 것이다."
이날 이 부사장은 자동차 디자인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이렇게 밝히며 싼타페 디자인에 대한 설명을 마무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k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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