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로퍼 계승` 신형 싼타페… 韓·美 흥행홈런 예약

장우진 2023. 8. 10.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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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이달 5세대 신형 싼타페를 국내 출시하고, 내년 초엔 미국·유럽 등 해외 판매를 개시할 계획이다.

이번 모델은 과거 갤로퍼를 계승한 각진 디자인을 기반으로 공간 확보에 중점을 두면서 차박(차+숙박)을 비롯한 아웃도어 레저 활동의 활용성을 극대화시켰다.

신형 싼타페는 차체와 함께 실내 공간도 기존 모델보다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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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국내 판매 2만8000대 목표
내년엔 美 진출… 13.5만대 조준
실내공간·디자인·성능 대폭개선
사이먼 로스비 현대스타일링담당 상무가 지난 9일 경기 파주 미메시스 아트 뮤지엄에서 열린 신형 싼타페 공개 행사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현대차 제공
5세대 디 올 뉴 싼타페 실내. 현대자동차 제공
5세대 디 올 뉴 싼타페. 현대자동차 제공
5세대 디 올 뉴 싼타페. 현대자동차 제공

현대자동차가 이달 5세대 신형 싼타페를 국내 출시하고, 내년 초엔 미국·유럽 등 해외 판매를 개시할 계획이다. 이번 모델은 과거 갤로퍼를 계승한 각진 디자인을 기반으로 공간 확보에 중점을 두면서 차박(차+숙박)을 비롯한 아웃도어 레저 활동의 활용성을 극대화시켰다.

현대차는 10일 5세대 완전변경 모델 '디 올 뉴 싼타페'의 핵심 사양을 소개하는 '월드 프리미어'(세계 최초 공개) 영상을 자사 유튜브 채널에 공개했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 8~9일 경기 파주시 미메시스 아트 뮤지엄에서 국내 미디어를 대상으로 실차를 처음 선보였다.

고영은 현대차그룹 차량아키텍처 인테그레이션실장은 "이번 모델은 박시(boxy)한 형태의 강인한 이미지와 긴 축거, 넓은 테일게이트(트렁크 도어)로 독득한 외관을 구현했다. 또 H형상을 재해석한 디자인을 곳곳에 반영했다"며 "도심은 물론 아웃도어 라이프를 즐길 수 있는 넉넉한 거주공간과 새로운 신기술 도입으로 중형 SUV의 새 지평을 열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형 싼타페는 차체와 함께 실내 공간도 기존 모델보다 확대됐다. 전장 4830㎜, 전고는 1720㎜로 이전 모델보다 각각 45㎜, 35㎜ 길어졌으며 실내 공간을 결정짓는 축거도 2815㎜로 기존보다 50㎜ 확장됐다. 수하물 용량은 725L로 골프 가방(캐디백) 4개와 보스턴 가방 4개를 동시에 실을 수 있다.

특히 전면 오버행(차축-차끝거리)을 짧게 가져가는 대신 후면 오버행을 길게 늘렸고, 여기에 수직 디자인을 적용하면서 '테라스 콘셉트'의 적재 공간을 확보했다.

홍정우 현대차 MLV프로젝트7팀 팀장은 "제원 증대와 차체 비율 개선으로 여유로운 실내 공간을 확보하고, 아웃도어 활동에 적합하도록 외장 크기를 늘렸다"며 "길어진 축거와 전고, 수직·수평이 강조된 디자인으로 1·2·3열 다리·머리 공간은 동급 최고 수준이고, 특히 3열은 어린이만 앉을 수 있던 공간을 성인이 앉아도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신기술도 대거 적용됐다. 1열엔 현대차 모델 최초로 2개의 스마트폰을 동시에 충전할 수 있는 듀얼 무선충전기를 적용했다. 또 세계 최초로 양방향 멀티 콘솔을 적용해 1·2열 탑승자 모두 수납공간을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조수석 수납 공간에는 UV 살균 장치를 적용했으며, 2열엔 전동 시트를 동급 최초로 탑재해 릴렉스 모드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컵홀더는 기존 6개에서 12개로 대폭 늘렸다. 에어백은 운전석 무릎·2열 사이드에 추가하며 총 10개를 탑재했다.

신형 싼타페는 281마력의 2.5터보 GDI 엔진과 최고출력 235마력의 1.6터보 하이브리드 엔진 모델로 선보인다. 하이브리드 모델에는 이라이드(E-Ride)와 이핸들링(E-Handling) 기술을 탑재해 전동화 모터 기반의 주행성능을 높였다.

현대차는 이달 중 신형 싼타페의 국내 판매를 개시하고, 올해 2만8000대를 국내 판매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미국와 유럽에는 내년 1분기 중 출시할 계획으로 미국 판매 목표는 연간 13만5000대, 유럽은 1만2000대다. 싼타페의 미 판매량은 연간 10만~12만대 선으로 2017~2018년도엔 13만1000~13만3000대 선을 판매했다. 작년 연간 싼타페 미 판매량은 11만9500대, 올 상반기엔 6만1300대가 각각 팔렸다.

사이먼 로스비 현대 스타일링 담당 상무는 "빅데이터를 통해 아웃도어 라이프스타일이 주류로 자리잡을 알 수 있었고, 코로나가 확산되면서 이러한 트렌드가 강화됐다"며 "신형 싼타페는 과거 갤로퍼와 테라칸에서 그랬던 것처럼 도심형 SUV에서 아웃도어의 영역으로 옮겨놓고자 했다"고 밝혔다.

장우진기자 jwj1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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