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에 잠긴 강원 길거리…무릎까지 차올라 '엉금엉금'

김상민 기자 2023. 8. 10.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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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0일) 하루 종일 저희 SBS에는 시청자들께서 직접 촬영하신 제보영상이 많이 들어왔습니다.

SBS 제보센터에서 취합한 현장 영상 함께 보시겠습니다.

시청자 여러분께서 보내주시는 제보 영상을 통해 제6호 태풍 카눈의 상황을 알아보는 제보센터입니다.

먼저 속초 조양동, 오늘 낮에 촬영한 영상인데요, 지금 이 일대가 물에 잠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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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0일) 하루 종일 저희 SBS에는 시청자들께서 직접 촬영하신 제보영상이 많이 들어왔습니다. SBS 제보센터에서 취합한 현장 영상 함께 보시겠습니다.

김상민 기자 전해 주시죠.

<기자>

시청자 여러분께서 보내주시는 제보 영상을 통해 제6호 태풍 카눈의 상황을 알아보는 제보센터입니다.

지금은 강원도 중심의 침수 피해를 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속초 조양동, 오늘 낮에 촬영한 영상인데요, 지금 이 일대가 물에 잠겼습니다.

그리고 지금 영상을 보면 크게 심하지는 않은데 바퀴도 일부 침수된 게 보이고요, 속초 중앙시장에서도 침수 피해가 있었다는 제보가 들어왔습니다.

성인 무릎 높이까지 물이 차올라 있고요, 상인들이 가게 외부에 있는 이런 구조물들을 지금 어디론가 이동하고 있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같은 시각 속초 청호동에서도 물난리가 났다는 제보가 들어왔습니다.

차량이 물살을 가르면서 이동을 하고, 문을 잠깐 열면 이렇게 물들이 쏟아져 들어오는 영상이었습니다.

그리고 속초와 굉장히 가까운 고성 고진읍에서도 영상이 들어왔는데, 역시 발목보다 더 높이 지금 물이 차 올라 있죠.

이 일대가 물에 잠겨서 사람들이 물을 가르면서 걸어오고 있습니다.

오늘 하루 속초와 고성에는 300mm에 육박하는 굉장히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한때는 시간당 90mm에 육발할 정도로 엄청나게 많은 비가 내렸다가 지금은 그거보다는 줄었지만 그래도 계속해서 비가 많이 내리기 때문에 침수 피해에 따른 인명 피해가 없도록 이 지역 주민들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저희 SBS는 지금도 카카오톡과 전화, 이메일 그리고 홈페이지 등을 통해서 시청자 여러분의 제보를 실시간으로 받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안전이 가장 중요하고 안전이 확보된 상태에서 촬영한 자료를 저희에게 보내주신다면 더 많은 시청자들에게 공유하도록 하겠습니다.

김상민 기자 msk@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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