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18:00
■ 태풍 카눈, 늦은 밤 서울 북동쪽으로 수도권 통과 예상
10일 우리나라를 관통 중인 제6호 태풍 카눈은 이날 늦은 밤 서울 북동쪽으로 수도권을 지날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카눈은 오후 4시 충북 충주 남동쪽 30㎞ 지점을 지나 시속 31㎞ 정도로 북북서진하고 있다. 중심기압과 최대풍속은 각각 985hPa(헥토파스칼)과 24㎧(시속 86㎞)로 강도 등급이 따로 부여되지 않을 정도로 세력이 약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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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풍 한반도 '강타'…1명 사망·1명 실종에 인명구조 사례 속출
제6호 태풍 카눈이 10일 한반도에 상륙해 남해안을 중심으로 거센 비바람을 쏟아내고 북상하면서 피해가 속출했다. 카눈 영향으로 제주공항 항공편 운항은 이틀째 큰 차질이 빚어지고 여객선 운항도 전면 통제됐으며, 육지에서는 고속열차(KTX)와 일반열차가 멈춰 섰다. 개학한 학교의 절반에 가까운 유치원, 초·중·고교 1천579개교는 학사 운영 일정을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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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잼버리 한국 참가자 숙소 역차별 논란…조직위 "재배치 완료"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에 참가한 한국 참가자들이 외국 참가자들보다 열악한 숙소에 배정받았다는 논란과 관련, 잼버리 조직위원회가 "숙소 재배치를 완료했다"라고 해명했다. 10일 잼버리 조직위는 잼버리 한국 대원이 숙소 배치에서 역차별받았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해 설명자료를 내고 이같이 밝혔다. 앞서 일부 언론은 다른 국가 참가자들은 2인 1실의 호텔 수준 시설에서 머물고 있으나, 한국 참가자들은 샤워 시설도 갖춰지지 않은 종교시설 강당 등 열악한 곳에 배치됐다는 점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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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버스만 1440대…잼버리 콘서트 상암경기장 주변 교통통제
서울경찰청은 11일 오후 7시 마포구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K팝 슈퍼 라이브' 공연으로 경기장 주변 도로의 교통을 통제한다. 2시간 동안 이어지는 콘서트에 앞서 오후 5시30분부터 6시까지 잼버리 폐영식이 예정됐다. 이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전국 8개 지역에 분산됐던 잼버리 스카우트 대원 4만여명이 이날 1천440여대의 버스로 상암월드컵경기장에 한꺼번에 모인다. 공연 당일 오후 2시부터 구룡교차로에서 월드컵경기장교차로까지 월드컵로의 양방향 차로의 차량 통행이 제한된다. 경기장교차로에서 농수산교차로, 난지IC와 상암교차로는 교통량을 고려해 탄력적으로 통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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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당 흉기난동범 최원종 사이코패스 검사 결과 "측정 불가" 판정
'분당 흉기 난동 사건'의 피의자 최원종(22)에 대한 사이코패스 진단검사(PCL-R) 결과 측정 자체가 불가하다는 결론이 난 것으로 확인됐다. 경기남부경찰청 과학수사과는 지난 6일부터 최원종의 범행 동기와 배경을 규명하기 위한 사이코패스 진단 검사를 실시했으나, 사이코패스 성향 여부를 논단할 수 없다는 결론에 이르렀다고 10일 밝혔다. 사이코패스 진단검사는 냉담함, 충동성, 공감 부족, 무책임 등 사이코패스의 성격적 특성을 지수화하는 검사다. 모두 20문항으로 이뤄졌으며 40점이 '만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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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무현 명예훼손' 정진석 1심 실형…"악의적이고 경솔한 공격"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국민의힘 정진석 의원이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5단독 박병곤 판사는 10일 사자명예훼손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정 의원에게 검찰의 구형인 벌금 500만원보다 높은 징역 6개월을 선고했다. 다만 법정구속은 하지 않았다. 재판부는 "유력 정치인인 피고인의 글 내용은 거짓으로, 진실이라 믿을 만한 합당한 근거도 없었다"며 "악의적이거나 매우 경솔한 공격에 해당하고 그 맥락이나 상황을 고려했을 때 표현의 자유라는 이름으로 보호받을 수 없다"고 실형을 선고한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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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 기소된 조국 일가…일부 혐의 부인에 조민도 법정으로
조국(58)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32)씨가 입시비리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대법원에서 유죄가 확정돼 복역 중인 어머니 정경심(61) 전 동양대 교수와 1심을 마친 조 전 장관과 마찬가지로 피고인석에 서게 된 것이다. 2019년 이른바 '조국 사태' 이후 기소된 조 전 장관 일가족은 본인과 아내 정 전 교수, 동생 조권씨와 5촌 조카 조범동씨에 이어 5명으로 늘어났다. 앞서 검찰은 입시비리 혐의와 관련해 2019년 9월과 12월 정 전 교수와 조 전 장관을 차례로 기소했으나 조씨에 대한 결정은 미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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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계부채 다시 꿈틀…금융당국, 은행권 주담대 고삐 죈다
금융당국이 최근 가계부채가 다시 증가세를 보이는 것과 관련해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관리 강화 등을 통해 '속도 조절'에 나선다. 금융위원회는 10일 이세훈 사무처장 주재로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주택금융공사, 은행연합회 등 유관기관과 함께 가계부채 현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참석자들은 지난 4월 이후 가계대출이 주택시장 정상화 국면을 맞아 다시 증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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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감원, 'SM엔터 시세조종' 혐의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 압수수색
금융감독원이 SM엔터테인먼트 시세조종 의혹과 관련해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특사경)은 이날 오전부터 판교 카카오 본사 내 김 창업자 사무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 관련 자료를 확보 중이다. 금감원은 김범수 창업자 등 카카오 최고 경영진이 SM엔터 주가 시세조종에 관여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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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PC 샤니공장 끼임사고 50대 근로자 결국 숨져…중대재해법 조사
SPC 계열사인 샤니 제빵공장에서 끼임 사고를 당해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던 50대 근로자가 결국 숨졌다. 경찰은 기계를 잘못 조작해 이번 사고의 원인을 제공한 근로자를 형사 입건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고용노동부는 샤니 측의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 조사에 나섰다. 10일 경기 성남중원경찰서와 SPC 등에 따르면 지난 8일 성남시 중원구 상대원동 소재 샤니 제빵공장에서 기계에 끼이는 사고를 당한 55세 여성 A씨가 사고 이틀 뒤인 이날 낮 12시 30분께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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