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도어 맞춤형 SUV"…현대차가 밝힌 싼타페의 브랜드 헤리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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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중형 SUV(스포츠유틸리티차) 싼타페의 신형 모델을 10일 공개했다.
사이먼 로스비 현대스타일링담당 상무는 지난 8일~9일 이틀간 경기 파주 미메시스 아트 뮤지엄에서 열린 '디 올 뉴 싼타페'(The all-new SANTA FE, 이하 신형 싼타페) 미디어 프리뷰에서 "신형 싼타페를 설계하기 전 빅데이터를 통해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을 분석했고 야외 레저 활동에 대한 선호도가 증가하고 있다는 걸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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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이 아웃도어 SUV를 원한다. 도심과 아웃도어의 경계를 넘나드는 차를 만들고 싶었다"
현대자동차가 중형 SUV(스포츠유틸리티차) 싼타페의 신형 모델을 10일 공개했다. 현대차는 점차 늘어가는 '차박'(차+숙박)과 캠핑 등 아웃도어 활동 수요를 맞춤 공략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사이먼 로스비 현대스타일링담당 상무는 지난 8일~9일 이틀간 경기 파주 미메시스 아트 뮤지엄에서 열린 '디 올 뉴 싼타페'(The all-new SANTA FE, 이하 신형 싼타페) 미디어 프리뷰에서 "신형 싼타페를 설계하기 전 빅데이터를 통해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을 분석했고 야외 레저 활동에 대한 선호도가 증가하고 있다는 걸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도시 SUV에 집중된 초점에서 벗어난 새로운 디자인을 선보이고자 했다"며 "'짐을 싣는다'는 진정한 SUV의 역할에 초점을 맞출 만한 적절한 때"라고 밝혔다. 또 "트렁크가 열렸을 때 테일게이트 공간의 개방성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디자인·설계가 진행됐고 이에 자연스럽게 램프가 하단으로 이동했다"고 설명했다.
또 "각각의 차들을 체스말처럼 구현하고 싶었다"며 "말마다 다른 역할, 특징, 타이폴로지(유형)이 있듯이 차들에도 디자인적인 차이를 주면서도 통일감을 주려 했다. 이것이 브랜드 방향성이고 '현대룩'(Hyundai Look)이 추구하는 바"라고 말했다.
신형 싼타페는 전장 4830mm(기존 대비 +45mm), 축간거리 2815mm(+50mm), 전폭 1900mm(기존과 동일), 전고 1720mm(+35mm)로 넓은 공간을 갖췄다. 2열과 3열 시트를 완전히 접을 경우 동급 최고 수준의 실내 공간을 제공한다. 실내 디자인의 공간성과 개방감을 외장까지 확장하는 테라스 콘셉트의 대형 테일게이트가 적용됐다. 2열과 3열 시트도 완전히 접을 수 있도록 만들었다.
국산차 최초의 중형 SUV라는 브랜드 헤리티지(유산)를 다시 살려나가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독창적인 외관으로 탈바꿈한 신형 싼타페를 통해 싼타페 첫 출시 이후 고착화된 '무난한 패밀리카' 이미지에서 탈피하고자 했다. 신형 싼타페는 2018년 4세대 출시 이후 5년 만에 새롭게 탄생한 5세대 모델이다.
김윤수 국내마케팅실 상무는 "브랜드 헤리티지에 굉장한 강점을 가지고 있었던 싼타페의 무뎌진 개성은 극복해야 할 과제였다"며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제시하는 Extraordinary(비범한) SUV로 포지셔닝하고 있고 신형 싼타페의 가치를 더 전달하려고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구진들은 넓은 실내 공간을 확보하느라 자칫 소홀해질 수 있는 차체의 바디 강성을 유지하는 데도 초점을 맞췄다. 홍정우 MLV프로젝트7팀 팀장은 "3세대 초고강력 강판을 적용했고 핫스템핑 (공법 적용) 비율도 기존 차는 12~13%였는데 약 15%까지 증대했다"며 "충돌 성능 측면에서도 안정성을 경쟁차 대비 동등 수준 이상으로 어느 정도 확보했다"고 말했다.
신형 싼타페는 국내에서 이달 출시된다. 올해 판매 목표는 2만8000대다. 연평균 계획 물량은 7만대 안팎이 될 것으로 추정된다. 해외에서는 북미·유럽에 내년 1분기 출시해 각각 13만5000대, 1만6000대를 판매 목표로 잡았다.
파주(경기)=강주헌 기자 z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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