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 ‘입시비리’ 기소에 조국 “차라리 나를 남영동에 끌고 가 고문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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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딸 조민씨가 입시비리 혐의로 기소된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차라리 옛날처럼 나를 남산이나 남영동에 끌고 가서 고문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조씨는 2013년 6월 조 전 장관 등과 공모해 서울대 의학전문대학원(의전원)에 허위 자기소개서와 서울대 법대 공익인권법센터장 명의의 인턴십 확인서 등 위조된 서류를 제출해 서류전형에 합격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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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딸 조민씨가 입시비리 혐의로 기소된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차라리 옛날처럼 나를 남산이나 남영동에 끌고 가서 고문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조민씨도 이날 인스타그램을 통해 “재판에 성실히 참석하고, 책임질 부분이 있다면 겸허히 책임지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조씨는 바로 직전 ‘도착편 대합실’이라고 한글로 적힌 샌프란시스코 공항 안내판으로 보이는 사진을 게재했다.
서울중앙지검 공판5부(부장 김민아)는 이날 조민씨를 허위작성공문서행사, 업무방해, 위계공무집행방해 혐의로 불구속기소했다. 앞서 조씨가 고려대와 부산대의 입학취소 결정에 불복해 제기한 소송을 모두 취하했지만, 결국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은 조씨 조사 결과 진술이 일관되지 않고 혐의를 일부 부인하는 점, 입시비리 혐의에서 주도적 역할을 한 점 등을 고려해 기소했다고 밝혔다.
조씨는 2013년 6월 조 전 장관 등과 공모해 서울대 의학전문대학원(의전원)에 허위 자기소개서와 서울대 법대 공익인권법센터장 명의의 인턴십 확인서 등 위조된 서류를 제출해 서류전형에 합격한 혐의를 받고 있다. 어머니인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와도 공모해 2014년 6월 부산대 의전원에 허위로 작성한 입학원서, 자기소개서, 위조된 동양대 총장 표창장 등을 제출한 혐의도 받는다.
남보라 기자 rarar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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