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지나는 태풍 '카눈'…수도권 시간당 10~30㎜ 폭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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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호 태풍 '카눈(KHANUN)'의 중심이 10일 충청권을 지나 수도권 등 중부지방으로 북상 중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태풍 카눈은 충주 동쪽 약 20㎞ 육상에서 시속 29㎞의 속도로 북북서진 중이다.
중부지방과 전북, 경북권, 경남내륙에 태풍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중부지방에 시간당 10~30㎜의 강한 비가 내리고, 해안가와 내륙의 고지대(관악산, 원효봉 등)를 중심으로 최대순간풍속 초속 20m 내외의 강풍이 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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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지방은 내일 오전까지 태풍 영향
[서울=뉴시스]정진형 기자 = 제6호 태풍 '카눈(KHANUN)'의 중심이 10일 충청권을 지나 수도권 등 중부지방으로 북상 중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태풍 카눈은 충주 동쪽 약 20㎞ 육상에서 시속 29㎞의 속도로 북북서진 중이다. 태풍의 중심기압은 985hPa(헥토파스칼), 최대 풍속 초속 24m다.
태풍 카눈은 북북서진해 충북과 경기동부를 지나 북한 지역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태풍의 중심에서 서울까지 거리는 120㎞로 근접한 상태다.
중부지방과 전북, 경북권, 경남내륙에 태풍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중부지방에 시간당 10~30㎜의 강한 비가 내리고, 해안가와 내륙의 고지대(관악산, 원효봉 등)를 중심으로 최대순간풍속 초속 20m 내외의 강풍이 불고 있다.
주요 지역 누적 강수량은 강원 속초 389.1㎜, 궁촌(삼척) 387㎜, 양산상북 350㎜, 강릉 343.2㎜, 북창원 338.6㎜, 대덕(김천) 296㎜ 등이다.
최대순간풍속은 가덕도(부산) 초속 34.9m, 계룡산(계룡) 초속 32.6m, 향로봉(고성) 초속 31m, 관악(과천) 초속 27.4m, 원효봉(예산) 초속 26.3m 등이다.
기상청은 "내일(11일) 오전까지 중부지방을 중심 태풍의 영향을 받겠다"며 "수도권과 강원도를 중심으로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고 중부지방과 남부해안가에는 매우 강한 바람과 높은 파도, 강한 너울, 월파, 특히 동해안 저지대는 침수 가능성으로 인한 피해에 대비해야 한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formati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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