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자금 필요 없다"…中 투자 금지에도 상하이, 0.31%↑[Asia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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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대부분 상승했다.
중국 본토와 홍콩 증시는 미국의 대(對)중국 투자 제한 조치가 중국 기업에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거란 전망에 오름세를 나타냈다.
중국 관영 환구망은 현지 반도체 및 싱크탱크 전문가들을 인용해 "현재 중국의 산업 발전은 미국에 대한 의존도가 상대적으로 낮기 때문에 이번 제한 조치가 중국 기업에 실질적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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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대부분 상승했다. 중국 본토와 홍콩 증시는 미국의 대(對)중국 투자 제한 조치가 중국 기업에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거란 전망에 오름세를 나타냈다. 일본 증시는 엔화 약세 등에 도움을 받아 상승했다. 반면 대만 증시는 미국 기술주 부진 여파에 3거래일 연속 하락하는 약세를 보였다.
중화권 증시는 대만만 하락했다. 중국 본토의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0.31% 오른 3254.56을, 홍콩 항셍지수는 0.012% 뛴 1만9248.26으로 거래를 마쳤다. 반면 대만 자취안 지수는 1.40% 추락한 1만6634.70으로 장을 마감했다.
중국 관영 환구망은 현지 반도체 및 싱크탱크 전문가들을 인용해 "현재 중국의 산업 발전은 미국에 대한 의존도가 상대적으로 낮기 때문에 이번 제한 조치가 중국 기업에 실질적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현재 중국은 (첨단산업 관련 투자) 자금이 특별히 부족하지 않은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중국의 한 반도체 전문가는 환구시보 인터뷰에서 "(중국 투자 제한 등) 미국의 이런 규제는 오래전부터 '예고'된 것"이라며 "최근 몇 년간 중국에 대한 미국 투자가 적었기 때문에 투자 제한에 따른 충격도 적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데이터 분석업체 로디움그룹 집계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의 대중국 직접투자 규모는 82억달러로 20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일본 도쿄의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0.84% 오른 3만2473.65로 거래를 마쳤다. 닛케이225지수는 이날 오전 간밤 미국 뉴욕증시의 하락세를 이어받아 하락세를 나타냈었지만, 이후 엔저 현상에 따른 수출주 강세 등에 힘입어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중국이 이날부터 한국, 미국, 일본, 유럽 등 세계 78개국의 단체여행을 3년 7개월 만에 허용한 것도 여행 관련 종목의 상승 배경으로 작용해 지수 오름세에 도움이 됐다.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에 따르면 이날 도쿄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엔화 환율은 한 때 144.08엔까지 올라, 엔화 가치가 지난 7월 7일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었다. 오후 4시 50분 현재 달러당 엔화 환율은 143.86~143.87엔에서 움직이고 있다. 유로당 엔화 환율은 158.40엔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는 유로 대비 엔화 가치가 2008년 9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것이다.
정혜인 기자 chim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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