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서비스업 생산 크게 둔화…2분기 1.2% 증가 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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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분기 부산지역 서비스업 생산이 1% 늘어나는 데 그쳤다.
소매판매는 4% 넘게 증가했지만 슈퍼·편의점 부진이 두드러지는 등 '양극화'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올해 2분기 전국 서비스업 생산 증가율(2.8%)과 비교해 절반에도 못 미쳤다.
올해 2분기 부산 소매판매는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4.6%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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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소매판매 4.6% 증가…'양극화' 뚜렷
올해 2분기 부산지역 서비스업 생산이 1% 늘어나는 데 그쳤다.
소매판매는 4% 넘게 증가했지만 슈퍼·편의점 부진이 두드러지는 등 ‘양극화’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통계청이 10일 발표한 자료를 보면 지난 2분기 부산지역 서비스업 생산은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1.2% 늘었다.
이는 올해 1분기 증가율(4.3%)보다 크게 축소된 것이다. 올해 2분기 전국 서비스업 생산 증가율(2.8%)과 비교해 절반에도 못 미쳤다.
통계청은 부산지역 ▷전문·과학·기술(-12.2%) ▷운수·창고(-4.8%) ▷숙박·음식점(-8.3%) 등 분야에서 생산이 줄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2분기 부산 소매판매는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4.6% 늘었다. 전국 소매판매가 0.3% 줄어든 것과 비교하면 긍정적인 결과로 볼 수 있다.
아울러 지난 1분기(4.1%)보다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다만 전문 소매점(9.7%)과 승용차·연료 소매점(7.9%) 등에서 판매가 증가한 것과 달리, 슈퍼·잡화·편의점(-7.6%)과 대형마트(-0.8%)에서는 감소했다.
백화점 판매도 1.8% 늘었다. 소비 양극화 현상이 개선되지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올해 2분기 전국 17개 시·도 중 소매판매가 감소세(전년 동기 대비)를 보인 곳은 9곳에 달했다.
올해 1분기 6개 시·도에서 감소했던 것과 비교하면 소비 회복세에 제동이 걸린 것으로 해석된다.
지역별로는 제주(-7.4%)의 감소 폭이 가장 컸다. 이어 대구(-5.0%) 전남(-4.9%) 광주(-4.6%) 등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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