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서 1만여 명 사전 대피…도로 490곳 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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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카눈이 남해안에 상륙해서 한반도를 수직으로 관통하면서 전국을 강타하고 있습니다.
전국에서 1만여 명이 사전 대피했고 도로 490곳이 통제됐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오늘(10일) 오전 11시 기준 전국에서 모두 1만 600여 명이 태풍을 피해 마을회관이나 경로당 등으로 대피했다고 밝혔습니다.
경남 310곳 등 전국 도로 490개소가 통제됐고, 21개 국립공원 탐방로 통행이 전면 금지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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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태풍 카눈이 남해안에 상륙해서 한반도를 수직으로 관통하면서 전국을 강타하고 있습니다. 전국에서 1만여 명이 사전 대피했고 도로 490곳이 통제됐습니다. 항공 결항과 철도 운항 중단도 잇따르고 있는데요.
안희재 기자가 지금까지의 피해 상황 종합해서 전해 드리겠습니다.
<기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오늘(10일) 오전 11시 기준 전국에서 모두 1만 600여 명이 태풍을 피해 마을회관이나 경로당 등으로 대피했다고 밝혔습니다.
경남 310곳 등 전국 도로 490개소가 통제됐고, 21개 국립공원 탐방로 통행이 전면 금지됐습니다.
전국 14개 공항에서 항공편 355편이 결항했고 102개 항로, 154척의 여객선 운항이 통제됐습니다.
철도 운행도 곳곳에서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오늘 첫차부터 KTX 등 고속열차 161차례, 일반열차는 251차례 운행하지 않습니다.
코레일은 태풍 진로에 따라 열차가 지연되거나 운행 중단되는 경우가 늘어날 수 있다며 이용 전 사전 확인을 당부했습니다.
여기에 전국 1천500여 개 학교가 학생 안전을 위해 휴업을 포함, 오늘 하루 등하교 시간을 조정했습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각 지방자치단체에 위험 지역에서 대피 못한 주민이 없는지 살피고 필요한 경우 강제 대피 조치 발동도 검토하라고 주문했습니다.
행정안전부도 거주지에 태풍이 언제 도달하는지 파악하고 외출을 삼가는 등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영상편집 : 김준희)
안희재 기자 an.heeja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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