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룩셈부르크와 손잡고 바이오 클러스터 조성 박차

경제자유구역 추진, 바이오 정밀의료 클러스터 조성에 공동협력키로
이동환 시장 "바이오산업 경제자유구역 추진의 새로운 성장동력될 것"

고양시가 룩셈부르크와 손잡고 바이오 클러스터 조성에 박차를 가한다./사진제공=고양시

경기 고양특례시가 10일 대화동 GIFC타워 투자회의실에서 룩셈부르크 사절단과 간담회를 열고 경제자유구역 추진과 바이오 정밀의료 클러스터 조성에 공동협력하기로 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시는 경제자유구역 추진상황과 바이오 정밀의료 클러스터 조성계획을 공유하고 룩셈부르크와 공동추진 가능 사업에 대해 논의했다.

룩셈부르크 사절단은 로맹 마틴 교육부 선임 자문관(차관급), 프랑수아즈 라이너 경제부 보건기술국장과 함께 룩셈브르크 국립보건원의 그레고르 바츠 이사회 의장, 울프 네르바스 보건원장, 김윤희 주한 룩셈부르크 대표부 대표로 이뤄졌다.

사절단의 일원인 룩셈부르크 국립보건원(Luxembourg Institute of Health)은 국제적인 건강과학 연구 중심기관이다. 생물의학, 바이오의학, 컴퓨터를 이용해 생명정보를 처리하는 바이오인포매틱스, 임상의학 등의 분야 연구를 통해 룩셈부르크 국가 건강 정책 수립에 기여하고 있다.

이동환 고양시장(오른쪽 5번째)이 룩셈부르크 사절단과 간담회 후 기념 촬영했다. /사진제공=고양시

또한 신약 개발, 바이오마커 발견, 의료 기술 개발 등의 연구를 통해 건강 산업 혁신과 경쟁력 강화에 힘쓰고 있으며 국제기관과 협력한 공동 연구와 지식 교류, 세계 건강 관련 이슈 해결에도 노력하며 국제사회에 큰 공헌을 하고 있다.

이동환 시장은 "고양시의 우수한 의료 인프라를 활용한 바이오 정밀의료클러스터를 조성해 관련 분야의 유수 기업들을 유치하고 연구개발, 교육, 임상시험, 마케팅, 사업화까지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며 "첨단바이오 산업을 고양시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고 경제자유구역 추진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는 바이오 국가 특화단지 지정을 추진 중이다. 정부는 지난 5월 '바이오'를 국가 첨단전략산업으로 지정하고 하반기 중 공모를 거쳐 내년 상반기에 바이오 국가 특화단지를 발표할 예정이다. 특화단지로 지정되면 조성원가 수준으로 용지 공급이 가능하고 신속한 인허가 처리와 연구개발(R&D) 지원, 세액 공제, 부담금 감면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경기=권현수 기자 khs@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