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꺾이고 토사 무너져"…'카눈' 여파 경기도서 96건 안전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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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에 상륙한 제6호 태풍 '카눈'이 점차 북상하면서 경기도에서도 관련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10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29분 안성 신소현동 대덕터널 인근에서 빗물 등에 의한 토사 흘러내림이 발생했고, 오전 9시33분에는 과천시 갈현동 공원부지 절개지가 무너졌다.
도소방재난본부는 전날 0시부터 이날 오후 4시까지 태풍 관련 피해 신고가 접수된 현장에 출동해 배수지원 등 96건에 대한 안전조치를 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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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뉴스1) 최대호 기자 = 한반도에 상륙한 제6호 태풍 '카눈'이 점차 북상하면서 경기도에서도 관련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10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29분 안성 신소현동 대덕터널 인근에서 빗물 등에 의한 토사 흘러내림이 발생했고, 오전 9시33분에는 과천시 갈현동 공원부지 절개지가 무너졌다.
오후 1시54분에는 안산시 상록구 성포동의 한 유치원 지하실이 침수됐다. 6톤가량의 물이 지하에 차면서 소방당국이 배수 작업을 벌였다.
이보다 앞선 전날 오후 10시21분에는 이천 대포동 대포리 교회 인근 나무가 쓰러졌고, 비슷한 시각 구리시 교문동의 한 상가 간판이 흔들린다는 신고가 접수돼 소방대원이 안전조치를 취했다.
도소방재난본부는 전날 0시부터 이날 오후 4시까지 태풍 관련 피해 신고가 접수된 현장에 출동해 배수지원 등 96건에 대한 안전조치를 취했다. 다행히 도내에서 태풍으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었다.
도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태풍 영향으로 강한 바람과 함께 많은 비가 내리고 있으니, 하천변 산책로, 계곡, 농수로 등 위험지역 이동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sun070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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