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한국 단체관광 6년 만에 빗장 풀어'....,페리 운항도 11일 재개

유경훈 기자 2023. 8. 10.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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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틀어막았던 자국민의 한국 단체관광의 빗장을 풀었다.

오늘(10일) 중국의 단체관광 재개로, 유커의 귀환 기대감이 높아진 가운데 문화체육관광부는 중국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공격적 마케팅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문체부는 지난 3월부터 중국 전담여행사 지정 시 상품 기획 능력 심사를 강화하고 5월에는 중국 단체관광객의 제주 무비자 환승제도를 재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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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베이징과 상하이에서 K-관광로드쇼 개최 등 중국관광객 유치 공격적 마케팅 나서
서울페스타 뷰티존 퍼스널 컬러테스트에 참여한 외국인 관광객.[사진=서울관광재단]

[투어코리아=유경훈 기자] 중국이 틀어막았던 자국민의 한국 단체관광의 빗장을 풀었다. 지난 2017년 중국의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보복'으로 양국 관계가 틀어져 단체관광객 방한 통로가 막힌지 6년여 만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물론 우리 관광업계의 중국 단체관광객 유치를 위한 움직임이 갑자기 분주해졌다.


오늘(10일) 중국의 단체관광 재개로, 유커의 귀환 기대감이 높아진 가운데 문화체육관광부는 중국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공격적 마케팅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 일환으로 문체부는 중국 최대 연휴인 국경절 연휴(9월29일~10월 6일)를 겨냥해 K-관광로드쇼를 베이징(9월 13일)과 상하이(9월 15일)에서 개최한다.


K-관광로드쇼에서 한-중 기업 간 거래(B2B) 상담회를 열고 중국관광객 유치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또 9월 16~17에는 상하이 환치유강 쇼핑몰에서 현지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한국방문의 해' 계기 K-뷰티와 패션, 쇼핑, 음식관광을 소개하는 한편 제주와 부산 등 지역관광 콘텐츠를 적극 알리기로 했다.


이와 함께 중국인 단체관광 재개와 관련해 관광업계 현장 의견을 수렴하고 저가 관광 방지를 위한 업계의 자정적 노력을 협의할 계획이다.


내일(11일)부터는 페리 운항도 재개돼 중국 관광객 유치가 한층 활기를 띨 전망이다. 


베이징과 선양에 비자신청센터도 새롭게 개소할 예정이어서 중국인들의 비자 신청과 발급이 더욱 편리해진다.


문체부는 지난 3월부터 중국 전담여행사 지정 시 상품 기획 능력 심사를 강화하고 5월에는 중국 단체관광객의 제주 무비자 환승제도를 재개했다.


박보균 장관은 중국의 단체여행 재개 발표와 관련해 "중국인 단체여행 재개에 따라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은 관광업계뿐 아니라 항공, 유통업계도 새로운 활력을 찾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2023-2024 한국방문의 해'를 계기로 청와대 관광 랜드마크 10선과 다양한 K-컬처 연계 상품이 중국인들의 필수 관광명소가 될 수 있도록 민관의 역량을 결집시키겠다."고 밝혔다.


한편, 7월 방한 중국인 관광객은 잠정 24만 여명으로, 월별 방한 외래관광객 수 1위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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