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유통업체 타깃, LGBT 상품 진열로 주가 빠지자 소송당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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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대형 유통업체 타깃이 성소수자 인권의 달(프라이드 먼스·Pride Month)인 6월을 앞두고 매장에 성소수자 관련 상품을 진열했다가 발생한 주가하락 사태와 관련, 비영리단체로부터 소송을 당했다고 9일(현지시간) 미국 폭스뉴스는 보도했다.
AFL은 소송을 제기하며 낸 성명에서 "타깃의 경영진들은 '주주'들이 어떻게 받아들일지 모르는 상황에서 '좌파 이해관계자'들의 만족 여부만 고려해 의사결정을 했다"며 "이로 인해 120억달러(약 15조7896억원)이상의 주식 가치가 폭락해 지난 20년 만에 가장 큰 주가 하락을 초래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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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L "타깃은 좌파 만족 위해 회사 운영"
[서울=뉴시스]이강우 인턴 기자 = 미국의 대형 유통업체 타깃이 성소수자 인권의 달(프라이드 먼스·Pride Month)인 6월을 앞두고 매장에 성소수자 관련 상품을 진열했다가 발생한 주가하락 사태와 관련, 비영리단체로부터 소송을 당했다고 9일(현지시간) 미국 폭스뉴스는 보도했다. 소송을 제기한 단체는 미국 비영리단체 아메리카퍼스트리걸(AFL·America First Legal)이다.
지난 5월 타깃의 LGBT 상품 판매에 대해 보수단체는 불매운동을 벌였고, 투자은행들은 타깃의 목표주가를 하향해 주가가 하향곡선을 그렸다. 타깃이 매장에 진열한 LGBT 제품 중에는 남성의 성기를 집어넣을 수 있는 여성용 수영복, 다양한 성소수자 슬로건이 적혀있는 성인용 옷 등 이 포함돼 있었다. 이를 본 많은 고객은 분노를 표출했고 불매운동이 전개돼 여러 투자은행이 타깃의 목표 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다우존스 마켓데이터그룹에 따르면 불매운동이 전개되기 전 타깃의 시장가치는 740억달러(약 94조5542억원)였으나 지난 9일 기준으로 603억달러(약 80조2844억)까지 떨어졌다.
AFL은 주주들에게 수십억 달러의 손해를 입힌 이유로 타깃과 이사회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AFL은 소송을 제기하며 낸 성명에서 "타깃의 경영진들은 '주주'들이 어떻게 받아들일지 모르는 상황에서 '좌파 이해관계자'들의 만족 여부만 고려해 의사결정을 했다"며 "이로 인해 120억달러(약 15조7896억원)이상의 주식 가치가 폭락해 지난 20년 만에 가장 큰 주가 하락을 초래했다"고 전했다.
이어 AFL은 "타깃의 경영진은 회사가 주주를 보호하기 위해 사회적, 정치적 문제와 위험을 감독하겠다고 확신시켜왔지만 뒤에선 고객과 주주를 희생시켜 좌파 이해관계자를 위해 일했다"고 말했다.
지난 6월 뱅크 오브 아메리카는 타깃의 목표 주가를 180달러(약 23만원)에서 145달러(약 19만원)로 조정했다. 지난 9일 기준으로 타깃의 주가는 130달러(약 17만원) 선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rainfal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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