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댄스나이트’ 뜨겁게 달군 잼버리 대원들…“원더풀 서울” 열광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북 새만금에서 서울로 올라온 '2023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참가자들이 한강과 광화문에서 여름밤을 뜨겁게 달구며 잊지 못할 추억을 쌓았다.
10일 서울시에 따르면, 전날 밤 광화문과 여의도한강공원에서 열린 '웰컴 투 서울 댄스나이트' 행사에는 잼버리 스카우트 대원 2500명이 행사장을 가득 메웠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식물원·DDP·상암DMC 등 서울 주요 명소도 대원들 북적
서울시 “젊은 꿈나무 만족에 보람…귀국때까지 최선 다할 것”
"디스코~댄스~디스코"
전북 새만금에서 서울로 올라온 ‘2023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참가자들이 한강과 광화문에서 여름밤을 뜨겁게 달구며 잊지 못할 추억을 쌓았다. 새만금에서의 행사는 파행의 연속이었지만 마지막까지 ‘K-잼버리’의 좋은 인상을 심어주기 위한 서울시의 노력이 뒤늦게 빛을 보고 있다.
10일 서울시에 따르면, 전날 밤 광화문과 여의도한강공원에서 열린 ‘웰컴 투 서울 댄스나이트’ 행사에는 잼버리 스카우트 대원 2500명이 행사장을 가득 메웠다. 서울시는 서울로 온 각국 잼버리 대원들을 대상으로 각종 문화프로그램을 전날부터 본격 운영했다. 이를 위해 김의승 행정1부시장이 잼버리대책본부장으로 총대를 맸다.
문화프로그램 중 가장 주목받은 건 ‘웰컴 투 서울 댄스나이트’였다. 젊은이들의 감성코드와 맞고, 서울의 중심부에서 열린다는 상징성 때문이다. 오후 7시부터 여의도한강공원 물빛무대와 광화문광장에서 동시에 진행된 댄스나이트엔 광화문에 약 1300명, 여의도에 약 1200명이 몰렸을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참가자들은 디제잉·비보잉·힙합·재즈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즐기며 서로 손잡고 흥겹게 춤을 췄다. 광화문광장에서는 방탄소년단(BTS)의 ‘작은 것들을 위한 시’, 펀의 ‘위 아 영’ 등 K팝이 광장을 가득 메웠다. 여의도한강공원에서는 아름다운 저녁 노을을 배경삼아 ‘엄지척’하며 기념사진을 찍는 스카우트 대원들도 많았다고 현장 관계자들은 전했다.
미국과 영국, 핀란드, 몰디브 등 4개국 대원 380여 명은 전날 오후 서울식물원을 방문했다. 온실과 씨앗도서관, 식물도서관 등 식물원에 마련된 다양한 장소를 둘러봤다.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도 스카우트 대원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서울경제진흥원(SBA)에서는 11일까지 DDP에서 서울의 뷰티·패션 브랜드를 체험할 수 있는 투어 프로그램을 오후 1시부터 8시까지 운영한다.
한편, 시는 제6호 태풍 ‘카눈’이 강한 비바람을 몰고 한반도로 북상함에 따라 잼버리 대원 대상 야외 프로그램은 모두 취소했다. 대신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상암DMC, 롤파크 등 실내 프로그램만 운영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단기간에 갑자기 많은 준비를 해야 해 당혹스러웠지만 젊은 꿈나무들이 만족하는 모습을 보면서 보람을 느꼈다"며 "잼버리 대원들이 좋은 추억만 갖고 귀국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기섭 기자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태풍 오는데 “전쟁 준비” 지시한 김정은…군 수뇌부 교체
- [속보]태풍 카눈, 거제 상륙 후 북상중… 오후 9시 이후 서울 지날 듯
- 유혜영 “나한일과 세번 결혼… 합가는 NO”
- 박수홍 동생 “큰형과 원수 돼…동생들 착취 대상으로 여겨”
- “하늘에서 뚝 떨어진 독사, 주민 공격 ‘황당’”..매가 날아와 낚아채가, ‘더 황당’
- 독서실서 하의 벗고 음란행위한 20대…놀란 여성 이용객이 신고
- ‘이준석·조민 11월 결혼·임신’ 영상에 격분한 조국…“쓰레기 같은 짓거리”
- 가수 윤도현, 뒤늦은 암 투병 고백… 병원복 사진 공개
- 유승민 “홍준표도 배신자”…洪 “당하기만 했지 배신한 적 없다”
- “왜 우리가 X 치우나” “강제 무급노동”…‘잼버리’ 관련 공공기관 인력 차출에 불만 쏟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