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힌남노' 악몽 포항·경주시 "철저한 대비가 피해 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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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호 태풍 '카눈'은 포항과 경주를 비롯한 경북 동해안지역에는 별다른 피해를 입히지 않고 지나가면서 지난해 태풍 '힌남노'로 막대한 인명과 재산피해를 입은 포항과 경주지역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있다.
포항과 경주 등 경북동해안은 지난 9일 낮부터 태풍의 영향권에 들며 강한 바람과 함께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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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호 태풍 '카눈'은 포항과 경주를 비롯한 경북 동해안지역에는 별다른 피해를 입히지 않고 지나가면서 지난해 태풍 '힌남노'로 막대한 인명과 재산피해를 입은 포항과 경주지역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있다.
포항과 경주 등 경북동해안은 지난 9일 낮부터 태풍의 영향권에 들며 강한 바람과 함께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특히 태풍이 한반도에 상륙한 10일 오전에는 시간 당 최대 40mm가 넘는 물폭탄이 쏟아졌다.
지난 8일부터 10일 오후 4시까지 포항 죽장상옥 403.5mm, 경주 토함산 310mm의 기록적인 폭우가 내렸다.
한꺼번에 쏟아진 비에 10일 오전 형산강 형산교와 강동대교 2개 지점에 잇따라 홍수주의보가 발효됐다.
포항시는 대송면 칠성천과 장동천이 범람할 우려가 있다며 제내리 등 인근 주민에게 대피 명령을 내렸고, 경주시는 저수지 3곳의 범람 우려가 높아지자 인근 주민을 상대로 긴급 대피령을 발령하기도 했다.
그러나 태풍이 북상하며 낮부터 잦아든 비는 오후에는 대부분 그쳤고, 현재는 해안을 중심으로 바람만 거세게 불고 있는 상황이다. 또 높아졌던 하천 수위도 조금씩 낮아지고 있다.
태풍 '카눈'으로 인해 일부 피해도 발생했다. 포항시 북구 흥해읍 대련리 도로가 오전 한때 침수됐고 영일만대로 비탈면이 일부 무너졌으며 죽도시장 내 일부 구간에 물이 고이기도 했다.
경주에서도 문무대왕면 945번 지방도 일부가 인근 하천 물살에 유실됐고, 산내면에서는 주민 1명이 고립됐다가 소방대원에 의해 구조됐다.
또 현곡면 금장리 나원지하차도가 침수됐고, 안강읍 두류리에서는 도로가 물에 잠겨 긴급 조치를 취했다.
하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단 한건도 발생하지 않았고, 피해도 당초 우려보다 적어 당국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있다.
지난해 태풍 '힌남노'로 인해 포항과 경주에서는 지하주차장이 물에 잠기거나 토사가 집을 덮치며 모두 11명이 숨졌고 포항제철소가 침수돼 가동을 중단하는 등 수조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었다.
한편, 기상청은 경북 동해안은 11일까지 해안지역을 중심으로 강한 바람과 함께 높은 파도가 예상된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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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CBS 문석준 기자 pressmoon@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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