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성일종 “BTS 강제동원? 민주당 때 온갖 데 다 데리고 다녔다”

배동주 기자 2023. 8. 10.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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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이 '방탄소년단(BTS) 잼버리 동원 논란'과 관련한 야당의 '강제동원' 비판에 "(더불어)민주당 정부 때 (방탄소년단을) 유엔(UN)도 데리고 가고, 백악관도 데려가고 온갖 데 다 데리고 다녔다"라고 반박했다.

그러자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전 법무부 장관)은 전날 같은 방송에 나와 성 의원이 국방부에 요청한 BTS 출연을 놓고 "그분들의 솜씨나 자질, 그런 예능을 왜 이런 데 여기에 강제로 동원하려고 하는지 그것이야말로 병영국가와 다를 바 없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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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이 ‘방탄소년단(BTS) 잼버리 동원 논란’과 관련한 야당의 ‘강제동원’ 비판에 “(더불어)민주당 정부 때 (방탄소년단을) 유엔(UN)도 데리고 가고, 백악관도 데려가고 온갖 데 다 데리고 다녔다”라고 반박했다.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 /뉴스1

성 의원은 10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잼버리) 행사가 좀 매끄럽지 못했다. 그래도 대한민국에 대한 좋은 추억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협조를 할 수 없을까 싶어서 지원을 요청하게 됐던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성 의원은 앞서 8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국방부는 11일 서울에서 있을 K-팝 콘서트에 현재 군인 신분인 BTS가 모두 함께 참여해 대한민국의 격을 높일 수 있도록 모든 조치를 취해주길 바란다”고 말한 바 있다.

그러자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전 법무부 장관)은 전날 같은 방송에 나와 성 의원이 국방부에 요청한 BTS 출연을 놓고 “그분들의 솜씨나 자질, 그런 예능을 왜 이런 데 여기에 강제로 동원하려고 하는지 그것이야말로 병영국가와 다를 바 없다”고 언급했다.

성 의원은 “(박 의원은) 장관까지 하신 분인데 국가가 힘들고, 외국 청소년 손님들이 4만3000명 정도 와 있으니까, 과정이 어찌 됐든 간에 잘 마무리하는 게 우선 아니겠는가”라며 “(박 의원이) 이렇게 얘기하시는 것은 격에 맞지 않는다”고 말했다.

성 의원은 ‘정부가 사고를 치고 왜 BTS가 수습하냐’는 팬들의 비판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그는 “국익 측면에서 검토했던 것”이라면서 “BTS를 사랑하는 아미나 이런 분들의 아주 뜨거운 그런 사랑과 애정을 느낄 수가 있었다”고 했다.

잼버리 행사와 관련해 불거진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 책임론에 대해서는 “누구를 막론하고 화장실이나 샤워실 같은 것까지도 왜 이렇게 부실했는지 총체적으로 저는 다 한 번 점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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