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언설태] 이재명, ‘백현동’ 수사에 “국가폭력”···개딸 향한 호소?

논설위원실 2023. 8. 10. 17:4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최악의 폭력은 국가 폭력이다. 최악의 카르텔은 검사 카르텔"이라며 검찰을 맹비난했습니다.

결백하다면 검찰에 나가 당당하게 소명하면 될 일입니다.

또 조건을 달지 말고 불체포특권 포기 약속을 지켜야 합니다.

야당 대표가 국가 폭력 운운하며 '정치 수사'로 몰아가는 것은 강성 지지층인 '개딸'들에게 살려달라고 호소하는 것으로 비칠 뿐입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경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와 관련해 10일 대변인을 통해 “이재명을 옥죄어 정권의 위기를 모면하겠다는 뻔한 의도”라며 “그럼에도 당당히 소환 조사에 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최악의 폭력은 국가 폭력이다. 최악의 카르텔은 검사 카르텔”이라며 검찰을 맹비난했습니다. 결백하다면 검찰에 나가 당당하게 소명하면 될 일입니다. 또 조건을 달지 말고 불체포특권 포기 약속을 지켜야 합니다. 야당 대표가 국가 폭력 운운하며 ‘정치 수사’로 몰아가는 것은 강성 지지층인 ‘개딸’들에게 살려달라고 호소하는 것으로 비칠 뿐입니다.

▲입시 비리 혐의로 10일 재판에 넘겨진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 씨가 “책임질 부분이 있다면 겸허히 책임지겠다”고 말했습니다. 검찰이 조 씨를 허위 공문서 작성 행사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하자 소셜미디어를 통해 입장을 밝힌 것인데요. 조 전 장관 일가의 입시 비리 의혹이 불거진 지 3년가량이 지나서야 “겸허히 책임지겠다”고 말한 것을 진정성 있는 반성으로 받아들일 국민들이 얼마나 될까요.

논설위원실 opinion@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