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북도지사, 수해피해 지역 예천 찾아 '태풍 대처' 현장 지휘

이 도지사 "현장에서 적극적 행정 조치 취할 것" 주문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최근 집중호후 피해지역인 예천군을 찾아 제6호 태풍 태풍 '카눈'에 대비,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현장을 직접 지휘하고 있다./사진제공=경북도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10일 오후 지난 집중 호우로 많은 인명과 재산 피해를 입은 예천군 감천면 벌방리 등 기존 피해 마을을 찾아 제6호 태풍 '카눈'에 대비, 추가 비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적인 행정 조치를 취할 것을 공무원 등 관계자들에게 주문하며 현장을 직접 지휘했다.

이날 이 도지사는 벌방리 마을 앞을 지나는 석관천이 폭우로 범람할 수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주민들이 대피해 있는 노인회관을 찾아 마을 주민들을 안심시키며 "태풍이 지나가고 안전이 확보될 때까지 대피해 있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끝까지 인명피해가 없도록 주민들의 안전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관계자들에게 지시했다.

또 지난 집중 호우와 산사태로 큰 피해를 입은 마을 복구 상황을 살펴보고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이 도지사는 오전 9시 도청에서 태풍 카눈 북상에 대비한 긴급 간부회의에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것이 제일 중요한 업무"라며 "어떻게 지킬 수 있는지 논의하고 현장에 가야 한다. 가장 좋은 방법은 대피밖에 없다"면서 "소방본부는 지하차도 67개 중 위험지역(도4·시군8)은 대형 소방차로 미리 통행을 막아달라"고 강조했다.

경북=심용훈 기자 yhsim@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