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카눈' 수도권 지날 듯…호우·강풍 대비[내일날씨]

정진형 기자 2023. 8. 10. 17:3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금요일인 오는 11일은 수도권과 강원도를 비롯한 중부지방은 오후까지 제6호 태풍 '카눈(KHANUN)'의 영향을 받아 세찬 비와 강풍으로 인한 피해에 대비해야겠다.

태풍의 영향으로 내일 아침까지 최대순간풍속이 강원영동에는 초속 20~35m, 중부지방(강원영동 제외)과 전북북부, 경북권에는 초속 15~25m로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겠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충청부터 점차 비 그쳐…수도권 저녁 빗방울
기온, 아침 최저 21~25도, 낮 최고 27~33도
[예천=뉴시스] 이무열 기자 = 제6호 태풍 '카눈'이 북상한 10일 오후 경북 예천군 감천면 벌방리의 한 주민이 산에서 흘러내리는 흙탕물을 걱정스럽게 바라보고 있다. 2023.08.10. lmy@newsis.com


[서울=뉴시스]정진형 기자 = 금요일인 오는 11일은 수도권과 강원도를 비롯한 중부지방은 오후까지 제6호 태풍 '카눈(KHANUN)'의 영향을 받아 세찬 비와 강풍으로 인한 피해에 대비해야겠다.

기상청은 10일 "내일은 전국이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중부지방은 오전까지 태풍의 영향을 받겠다"며 "전국이 대체로 흐리겠다"고 예보했다.

태풍 카눈은 계속 북쪽으로 이동해 북한 지역으로 넘어가 내일 오전 9시께에는 평양 남쪽 약 40㎞ 부근 육상에 위치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때 태풍의 중심기압은 994hPa(헥토파스칼), 강풍반경은 170㎞, 최대 풍속 18m다.

비는 내일 새벽까지 충북과 전북, 아침까지 충남권, 오후까지 서울·경기(경기북서부 제외)와 강원도, 저녁까지 인천에 내리다가 점차 그치겠고, 경기북서부는 모레(12일) 새벽까지 이어지겠다.

이날부터 내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 서울·인천·경기, 서해5도 30~80㎜(많은 곳 120㎜ 이상) ▲강원도 강원영동중·북부 50~150㎜(많은 곳 북부동해안 250㎜ 이상), 강원영동남부 10~50㎜, 강원영서 50~100㎜이다.

그외 ▲충청권 세종·충남북부, 충북중·북부 20~80㎜, 대전·충남남부, 충북남부 10~50㎜ ▲전라권 전북 5~40㎜, 전남북동부 5~10㎜ ▲경상권 경북북부내륙, 울릉도·독도 20~60㎜, 경북북부동해안 5~30㎜, 대구·경북남부 5㎜ 내외다.

특히 이날까지 강원영동북부에는 시간당 30~60㎜, 수도권과 그 밖의 강원도에는 시간당 30㎜ 내외의 매우 강한 비가 내려 비 피해에 주의해야할 것으로 보인다.

비가 그친 뒤에도 내일 저녁부터 모레 새벽 사이 서울·인천·경기(경기북서부 제외)는 0.1㎜ 미만 빗방울도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내일 아침 최저기온은 21~25도, 낮 최고기온은 27~33도를 오르내리겠다.

주요 지역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4도, 인천 24도, 수원 24도, 춘천 23도, 강릉 26도, 청주 24도, 대전 24도, 전주 25도, 광주 24도, 대구 25도, 부산 25도, 제주 31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8도, 인천 27도, 수원 28도, 춘천 29도, 강릉 32도, 청주 30도, 대전 29도, 전주 31도, 광주 30도, 대구 32도, 부산 31도, 제주 26도다.

태풍의 영향을 벗어나면서 내일 낮부터 기온이 점차 오르겠고, 특히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낮 기온이 30도 이상 오르는 곳이 많겠고, 습도가 높아 경상권 중심으로는 최고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더욱 높겠다.

태풍의 영향으로 내일 아침까지 최대순간풍속이 강원영동에는 초속 20~35m, 중부지방(강원영동 제외)과 전북북부, 경북권에는 초속 15~25m로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겠다.

바다의 물결은 대부분 해상에 태풍특보와 풍랑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바람이 초속 20~36m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2·0~4·5m(동해상 6·0m 이상)로 매우 높게 일겠고, 태풍이 북상함에 따라 점차 태풍특보가 풍랑특보로 변경될 전망이다.

다만 이날 밤 제주도해상과 남해서부해상, 남해동부바깥먼바다부터 풍랑특보가 해제되겠고, 내일은 그 밖의 대부분 해상에도 차차 해제되겠다.

내일은 서해안과 동해안, 제주도 해안에 너울이 일면서 해안가는 월파 피해에 대비해야할 것으로 보인다.

미세먼지는 전국이 '좋음'으로 예상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formation@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