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 태풍 카눈 북상에 '비상근무'…"피해 예방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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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호 태풍 '카눈'의 북상에 따라 서울 은평구가 피해 예방을 위한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한다고 10일 밝혔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전날 태풍 대비 2차 대책 회의를 열고 태풍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할 것을 각 부서와 동주민센터에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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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제6호 태풍 '카눈'의 북상에 따라 서울 은평구가 피해 예방을 위한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한다고 10일 밝혔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전날 태풍 대비 2차 대책 회의를 열고 태풍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할 것을 각 부서와 동주민센터에 주문했다.
김 구청장은 이날 오후 수국사를 찾아 집중 호우에 따른 경사면 토사 유실, 배수로 범람 상황 등을 살폈다. 전날에는 강풍에 취약한 대형공사장, 위험 수목이 있는 지역, 산지 노출 사면 등을 찾아 안전 상황을 점검했다.
구는 태풍주의보 발효에 따라 1단계 비상근무 대응 체제에 들어간 상태다. 태풍에 취약한 대형 공사장 15곳, 산사태 취약지역 11곳의 주요 시설과 담장·석축·옹벽, 급경사지, 옥외광고물 등 위험 요인을 사전 점검과 정비를 마쳤다.
태풍 피해 발생시 인력과 장비 등을 신속히 투입할 수 있도록 긴급조치 계획도 수립했다.
앞서 구는 전날 오후 10시부터 불광천과 구파발천 등 하천 출입을 통제하고 이날 오전 7시부터 등산로 출입 통제를 시행했다. 재난 문자와 알림톡을 통해 태풍 기상정보와 통제 상황, 행동 요령 등도 전파했다.
침수 이력이 있는 반지하주택 141가구와 장애인과 노인 등 재해 취약가구 21가구를 대상으로는 침수취약가구 돌봄서비스를 운영한다. 침수 사고 발생시 신속한 대피를 지원한다.
김 구청장은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24시간 비상 체제를 유지하면서 철저한 대비와 신속한 대응에 나서겠다"며 "주민 여러분께서도 기상 상황을 주시하면서 태풍 대비 행동 요령을 꼭 숙지해달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ach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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