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 간부 발언으로 홍역 치른 경과원 '환골탈태' 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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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경기도의회와의 갈등으로 한바탕 진통을 겪었던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과원)이 '환골탈태'의 각오를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10일 경과원은 본원 광교홀에서 전 임직원이 참여한 가운데 '노사공동 혁신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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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부 감사기능 강화, 조직 투명성 제고 등 추진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최근 경기도의회와의 갈등으로 한바탕 진통을 겪었던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과원)이 ‘환골탈태’의 각오를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10일 경과원은 본원 광교홀에서 전 임직원이 참여한 가운데 ‘노사공동 혁신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앞서 경과원은 전석훈 경기도의원의 운영 실태에 대한 지적이 있은 후 이에 대한 노조 간부의 거친 항의성 표현이 논란이 돼 홍역을 겪었다.
사태 이후 경과원은 기관 명의의 사과문을 발표했고, 해당 노조 간부 또한 전석훈 의원과 경기도의회에 사과를 전했다.
이날 결의대회는 노사공동 혁신 결의 선언과 함께 ‘있는 자리 흩트리기’ 자세로 공공기관으로서의 기본 규율을 강화하는 결의문 낭독과 선서 등으로 진행됐다.
경과원은 이날 결의문을 통해 △강력한 신상필벌이 작동되는 기관으로 혁신 △내외부 감사기능 강화와 외부전문기관의 조직진단 등을 통한 투명성 강화 △끊임없는 혁신의 과정 수행 약속 등을 결의했다.
특히 재발방지 대책의 일환으로 공공윤리를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투명하고 공정한 업무 수행을 다짐했다.
강성천 경과원장은 “언론에 보도된 일련의 사태에 대해 다시는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아야 한다는 마음을 모아 노사가 공동으로 혁신 결의대회를 마련했다”며 “이번 혁신 결의대회를 계기로 경영진이 솔선수범하고 노사가 함께하는 혁신 활동을 추진해 공정하고 투명한 조직문화를 함께 만들어 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황영민 (hym86@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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