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연맹, ‘음주운전’ 걸린 라스에 15경기 출장 정지, 400만원 제재금 징계 의결
박효재 기자 2023. 8. 10. 17:34
최근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된 K리그1 수원FC 외국인 공격수 라스에게 15경기 출장 정지, 400만원 제재금 징계가 내려졌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0일 제10차 상벌위원회를 열어 이같이 의결했다고 밝혔다.
라스는 지난 7일 새벽 4시쯤 서울 강남구 신사역 인근 도로에서 음주운전 현행범으로 검거됐다.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에 해당하는 0.08%로 측정됐다.
연맹의 규정에 따르면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 취소 기준에 해당할 경우 최소 15경기 이상 25경기 이하의 출장 정지, 최대 800만원의 제재금 처분을 받는다.
수원FC는 라스와 계약 해지 수순을 밟을 것으로 예상된다. 구단은 다만 “타 구단의 사례와 같은 아무 조건 없는 계약해지는 향후 재발 방지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의견에 따라 10일 연맹 상벌위원회 결과가 나온 후 다시 구단 선수단 운영위원회를 열어 결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구단이 바로 계약을 해지하게 되면 해당 선수는 K리그 선수 소속이 아니어서 연맹 제재를 면하게 되는 것을 피하겠다는 뜻이다.
박효재 기자 mann616@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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