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가·소비심리 위축에…롯데쇼핑, 2분기 영업익 30.8%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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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쇼핑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51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8% 줄었다고 10일 밝혔다.
사업부별로 백화점은 소비심리 둔화 속 판관비 증가로 2분기 영업이익이 작년 동기 대비 36.9% 줄어든 660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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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벼리 기자] 롯데쇼핑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51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8% 줄었다고 10일 밝혔다. 매출액은 3조6220억원으로 7.2% 줄었고, 당기순이익은 1170억원으로 156.3% 증가했다.
상반기 기준으로는 매출액이 6.4% 줄어든 7조1840억원, 영업이익은 14.6% 늘어난 1640억원으로 집계됐다.
롯데마트·슈퍼, e-커머스(전자상거래)와 하이마트를 중심으로 영업이익이 늘었지만, 백화점과 컬처웍스·홈쇼핑 사업이 부진했다.
사업부별로 백화점은 소비심리 둔화 속 판관비 증가로 2분기 영업이익이 작년 동기 대비 36.9% 줄어든 66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0.8% 감소한 8220억원이다. 하반기에는 물가상승 영향이 줄고 인천점 식품관, 수원점 등 수도권 주요점포 재단장이 본격화하면서 매출과 이익이 개선될 것으로 롯데쇼핑은 기대했다. 7월 말 베트남에서 프리 오픈한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에도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마트·슈퍼는 상품 통합 소싱의 성과로 실적이 개선됐다. 마트는 영업손실 30억원으로 적자 폭이 줄었고, 슈퍼는 영업이익 50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매출은 마트와 슈퍼가 각각 1조4220억원, 3250억원으로 1.3%, 2.2%씩 감소했다. 롯데쇼핑 관계자는 “소비 둔화 영향으로 매출은 소폭 감소했지만 지난해 말 마트와 슈퍼의 상품을 통합소싱한 성과가 나타나면서 식품 상품군을 중심으로 영업이익이 크게 개선됐다”며 “앞으로 마트와 슈퍼의 소싱조직 통합을 통한 매출원가 개선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진행해 손익 개선을 확대할 것”이라고 했다.
e-커머스는 버티컬 서비스(특정 카테고리 상품만을 판매)가 안정화하면서 2분기 매출이 41.5%(360억원) 올랐고 영업손실 폭도 줄어 210억원을 기록했다. 앞으로도 버티컬 서비스를 고도화해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하이마트도 가전 업황 부진에도 체질 개선 노력으로 영업이익이 3016% 증가한 78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23.4% 줄어든 6797억원으로 집계됐다. 앞으로도 점포 리뉴얼, 자체 브랜드(PB) 개발 강화 등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이뤄 나갈 계획이다.
홈쇼핑은 TV시청 인구 감소에 새벽방송 중단까지 겹치면서 영업이익이 92.8% 줄어든 20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액은 2310억원으로 15.2% 줄었다. 컬처웍스는 광고 등 부대 매출이 늘면서 2분기 매출(1270억원)이 4.5% 늘었지만, 판관비가 늘면서 영업이익(20억원)은 79.5% 줄었다.
김원재 롯데쇼핑 재무본부장은 “롯데쇼핑의 2분기 실적에는 고물가 추세 심화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 영향이 반영됐으나 마트, 슈퍼 등 사업부의 개선 노력으로 수익성 개선 추이는 이어지고 있다”며 “하반기에는 7월 말 프리 오픈한 롯데몰 웨스트레이크를 성공적으로 안착시키고 국내 사업에서 지속적인 내실 다지기를 통한 실적 개선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했다.
kimsta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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