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세장 점쳤다 쓴맛 본 헤지펀드 거물

오현우 2023. 8. 10. 17: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미국 헤지펀드 운용사 사바캐피털의 창업자 겸 최고투자책임자(CIO)인 보아즈 와인스타인(사진)이 올 들어 대규모 손실을 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약세장에 대비한 투자 포트폴리오를 짰지만 예상과 달리 올해 미국 증시가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손실을 봤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와인스타인의 사바캐피털이 운용하는 주력 펀드의 손실률이 올 들어 7.7%에 달했다고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바캐피털 창업 와인스타인
주력펀드 대규모 손실 기록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미국 헤지펀드 운용사 사바캐피털의 창업자 겸 최고투자책임자(CIO)인 보아즈 와인스타인(사진)이 올 들어 대규모 손실을 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약세장에 대비한 투자 포트폴리오를 짰지만 예상과 달리 올해 미국 증시가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손실을 봤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와인스타인의 사바캐피털이 운용하는 주력 펀드의 손실률이 올 들어 7.7%에 달했다고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펀드의 운용자산(AUM)이 약 13억달러임을 고려하면 손실액은 1억달러가량으로 추산된다. 시장 변동성을 헤지(위험 회피)하기 위해 조성한 다른 펀드의 손실률은 8.1%였다.

와인스타인은 2012년 미국 은행 JP모간체이스가 대규모 파생상품 손실을 내는 상황을 포착, 이를 이용해 높은 투자 수익률을 내면서 이름을 널리 알렸다. 사바캐피털은 2020년 코로나19로 증시가 폭락할 때 주식을 대량 매수해 헤지펀드 중 가장 높은 수익률(73%)을 기록했다. 지난해 초에는 변동성 확대에 ‘베팅’하며 수익률 22%를 기록했다.

작년 말에 와인스타인은 경기 침체를 예견하고 포트폴리오를 구성했으나 올 들어선 예측이 빗나가면서 ‘쓴맛’을 보게 됐다. 미국 S&P500지수는 올초부터 9일까지 약 18% 상승했다.

오현우 기자 ohw@hankyung.com

클래식과 미술의 모든 것 '아르떼'에서 확인하세요
한국경제신문과 WSJ, 모바일한경으로 보세요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