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 2분기 영업익 1602억…해운시황 악화에 94%↓

이상현 2023. 8. 10.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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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M은 공시를 통해 2분기 매출 2조1300억원, 영업이익 1602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57.7%, 94%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3128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대비 89% 줄었다.

상반기 영업이익 역시 지난해 같은기간(6조846억원) 92%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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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M 제공

HMM은 공시를 통해 2분기 매출 2조1300억원, 영업이익 1602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57.7%, 94%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3128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대비 89% 줄었다.

상반기 누적 실적은 매출 4조2115억원, 영업이익 4666억원, 당기 순이익 6103억원을 기록했다. 상반기 영업이익 역시 지난해 같은기간(6조846억원) 92% 줄었다.

이 같은 실적은 해상운임이 올해 들어 곤두박질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상하이 수출 컨테이너 운송시장의 15개 항로의 스팟 운임을 반영한 운임지수인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는 지난 4일 1039.32를 기록했는데, 지난해 7월 4000선을 넘었던 것과 비교하면 1년 사이 4분의 1 수준으로 줄었다.

회사 측은 지난 2020~2022년 코로나19 팬데믹 이슈가 해소되면서 올해부터 글로벌 해운시장의 운임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정상화됐다고 설명했다.

HMM은 올해 하반기 시황과 연계한 서비스 합리화, 신규항로(FIM 노선) 개설 등 항로·지역별 수급 변화에 맞춰 최적의 운송서비스망 구축, 사업 다각화 및 신규 수익 창출 등에 주력할 방침이다.

또 벌크부문은 물동량 감소가 예상되지만, 신조선 유입 감소로 인해 안정적 선복 공급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HMM 관계자는 "운영효율 증대, 단위운송비 등 비용절감 방안을 더욱 정교화해 글로벌 탑티어 수준의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유지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상현기자 ishs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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