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 2분기에도 적자 지속…"티빙·웨이브 합병은 고려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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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NM 적자폭이 확대됐다.
CJ ENM은 올 하반기에는 △채널·티빙 시너지 강화를 통한 TV광고 회복 및 가입자 확대 △ 콘텐츠 경쟁력 강화 및 유통 플랫폼 다각화 통한 성장 지속 △휴먼 IP확대를 통한 글로벌 사업 역량 제고를 통해 수익성 개선에 집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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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NM 적자폭이 확대됐다. 회사는 IP(지식재산권) 수익성 제고와 '티빙' 비즈니스모델 확대에 나선다. 다만 일각에서 거론된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웨이브'와의 합병 가능성은 일축했다.
10일 CJ ENM은 연결 기준 올 2분기 매출 1조489억원, 영업손실 304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2% 감소했다.
부문별로 영화드라마는 극장 매출 부진으로 지난해 2분기 보다 32.2% 감소한 2296억원을 기록했다. 또한 피프스시즌 일부 작품의 제작 및 딜리버리가 지연돼 311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음악 부문은 컨벤션 라이브 매출과 자체 휴먼IP 사업 성장에 힘입어 매출은 130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2% 증가했고, 영업이익 120억원을 달성했다.
커머스 부문은 2분기 매출 3457억원, 영업이익 187억원을 기록했다. TV, 이커머스 등 CJ온스타일 채널을 유기적으로 결합한 '원플랫폼'전략이 고도화돼 브랜드 락인 효과를 높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CJ ENM 관계자는 "상반기 콘텐츠의 해외 판매액이 전년 대비 30.8% 증가했고, 음악사업의 해외 매출 비중이 39.3%에 육박하는 등 체질 개선의 성과들이 나타나고 있다"며 "하반기 투자 최적화와 제작 시스템 고도화를 통해 콘텐츠 경쟁력을 극대화하고, 플랫폼 고도화 및 휴먼IP 지속 육성을 통해 글로벌 IP 파워하우스 도약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CJ ENM은 OTT '티빙'의 경우 유료 가입자가 지난해 대비 69.2% 상승해 수익 모델 다변화로 추가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일각에서 제기되는 웨이브와의 합병설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CJ ENM 관계자는 이날 2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탑 플랫폼(웨이브)과의 합병은 사실상 많은 어려움들이 있기 때문에 현재는 적극적으로 고려하고 있지는 않은 옵션"이라며 "플랫폼 합병보다는 티빙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오리지널 콘텐츠 전략은 물론 서비스 고도화를 위한 노력을 실행 중"이라고 전했다.
CJ ENM은 올 하반기에는 △채널·티빙 시너지 강화를 통한 TV광고 회복 및 가입자 확대 △ 콘텐츠 경쟁력 강화 및 유통 플랫폼 다각화 통한 성장 지속 △휴먼 IP확대를 통한 글로벌 사업 역량 제고를 통해 수익성 개선에 집중할 계획이다. 김나인기자 silkni@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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