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투병 고백 충격' 윤도현, 입 열었다 "조금이라도 희망 드리고 싶어"

유은비 기자 2023. 8. 10.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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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투병 사실을 고백한 가수 윤도현이 암 환자들을 위한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10일 방송된 MBC FM4U '4시엔 윤도현입니다'에서 윤도현은 "이야기를 안 할 수 없는 게 많은 분들이 기사를 보고 사연을 주셨다"며 암 투병 사실 고백 후 들어온 사연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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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도현. 출처| 윤도현 인스타그램

[스포티비뉴스=유은비 기자] 암 투병 사실을 고백한 가수 윤도현이 암 환자들을 위한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10일 방송된 MBC FM4U '4시엔 윤도현입니다'에서 윤도현은 "이야기를 안 할 수 없는 게 많은 분들이 기사를 보고 사연을 주셨다"며 암 투병 사실 고백 후 들어온 사연을 소개했다.

윤도현은 "아버지가 암으로 돌아가셔서 그 병이 누구보다 무서웠는데 당당히 이겨내 주셔서 감사하다"는 사연에 "마음이 아프다. 남은 가족분들이 건강했으면 좋겠다. 저도 건강이 참 중요하다는 생각을 많이 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어제 새벽에 SNS에 글을 올렸는데, 일부러 많은 분들이 보지 않는 시간에 올렸다"며 "제가 글을 올린 이유는, 겪어 보니까 암이라는 게 긍정적인 마음이 중요하더라. 암 환자분에게 조금이라도 희망을 드리고자 글을 올렸는데, 어차피 시간은 흐르고, 치료받는 시간 동안 고통에 잠식되는 것보다는 하고 싶은 것 하면서 즐거운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살았으면 좋겠다는 마음이었다"며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또한 윤도현은 "여러분들 걱정 시키려고 올린 건 아니었는데 그렇게 기사도 났다"며 "걱정해 주셔서 고맙고 지금 저는 너무 건강하다. 오히려 예전보다 더 건강해졌다. 아주 잘 먹고 잘 지내고 있다"며 "아프신 분들 힘내셨으면 하는 마음으로 올렸으니 다들 힘내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새벽 윤도현은 SNS에 글을 올려 3년간 암으로 투병하다 완치됐다는 소식을 알려 충격을 안겼다. 그는 "3년간의 투병을 마치고 드디어 암세포 완치 판정을 받았다. 긍정의 마음으로 부정적인 모든 것들로부터 이겨내시길 바라는 맘으로 (암투병 사실을) 알린다"며 "여러분은 공포와 고립을 택하지 마시고 그저 하루하루 최선을 다해 치료하고 건강을 찾기 위해 노력하면 그만이다. 지지않겠다는 약속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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