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ERA 7.40' 흔들리는 박세웅… 롯데 서튼 감독의 진단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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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 래리 서튼(53) 감독이 최근 부침을 겪고 있는 우완 선발투수 박세웅(27)을 평가했다.
이날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롯데 서튼 감독은 박세웅에 대해 "카운트를 유리하게 가져갔음에도 타자를 잡지 못했다. 반대로 카운트가 불리해지면 안타나 볼넷을 허용했다. 수비 도움도 받지 못하면서 투구수가 급격하게 올라갔다"며 "자신의 한계 투구수에 미치지 못했지만 이닝당 투구수가 많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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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한국 김영건 기자] 롯데 자이언츠 래리 서튼(53) 감독이 최근 부침을 겪고 있는 우완 선발투수 박세웅(27)을 평가했다.
서튼 감독이 이끄는 롯데는 10일 오후 6시30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원정경기를 치른다.
전날(9일) 롯데는 키움에 8-10으로 패했다. 수비 실책도 무너기로 나왔지만 '에이스' 박세웅의 투구가 가장 아쉬웠다. 박세웅은 2.1이닝 동안 70구를 던져 6실점(3자책) 6피안타 3사사구 1탈삼진으로 난조를 보이며 시즌 7패(4승)째를 떠안았다. 제구도 완벽하지 않았을뿐더러 구위도 떨어지며 키움 타선에 완벽히 무너졌다.
롯데에서 박세웅의 부진이 도드라진다. 박세웅은 최근 5경기에서 '개인 5연패'를 당했다. 동기간 평균자책점 7.40(24.1이닝 20자책)으로 극도의 난조를 나타냈다. '안경 에이스'의 모습은 찾기 힘들었다.
이날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롯데 서튼 감독은 박세웅에 대해 "카운트를 유리하게 가져갔음에도 타자를 잡지 못했다. 반대로 카운트가 불리해지면 안타나 볼넷을 허용했다. 수비 도움도 받지 못하면서 투구수가 급격하게 올라갔다"며 "자신의 한계 투구수에 미치지 못했지만 이닝당 투구수가 많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세웅의 제구가 많이 흔들렸다. 피곤해 보이더라"며 "자신의 페이스를 잃어버렸다. 경기가 박세웅에게만 빠르게 진행되는 것처럼 보였다"고 평가했다.
한편 롯데는 김민석(중견수)-안치홍(1루수)-이정훈(지명타자)-니코 구드럼(3루수)-윤동희(우익수)-전준우(좌익수)-박승욱(2루수)-노진혁(유격수)-정보근(포수)으로 타선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우완 사이드암 한현희다.
스포츠한국 김영건 기자 dudrjs70@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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