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⅓이닝 6실점 3자책’ 박세웅, 70구만 던지고 교체된 이유는? “제구 흔들리고 피곤해 보였다” [고척 톡톡]

길준영 2023. 8. 10.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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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 래리 서튼 감독은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 전 인터뷰에서 "박세웅이 제구도 흔들렸고 피곤해 보였다"라며 지난 경기 박세웅의 투구를 아쉬워했다.

"박세웅이 자신의 페이스를 잃어버린 것 같다"라고 지적한 서튼 감독은 "1-6으로 지고 있는 상황이었지만 아직 경기 초반이었고 분위기를 끊고 따라갈 수 있는 힘이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경기 초반에 투수 교체를 결정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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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 박세웅. /OSEN DB

[OSEN=고척, 길준영 기자] “박세웅이 제구도 흔들렸고 피곤해 보였다”

롯데 자이언츠 래리 서튼 감독은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 전 인터뷰에서 “박세웅이 제구도 흔들렸고 피곤해 보였다”라며 지난 경기 박세웅의 투구를 아쉬워했다. 

박세웅은 지난 9일 등판에서 2⅓이닝 6피안타 3볼넷 1탈삼진 6실점(3자책) 패전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70구를 기록했고 3회를 마치지 못하고 최이준과 교체됐다. 

서튼 감독은 “박세웅이 볼 카운트를 유리하게 끌고 갔지만 타자와의 승부를 마무리 짓지 못했다. 그러다가 카운트가 불리하게 가면서 안타, 볼넷 등을 허용했다. 수비에서도 도움을 받지 못해 잡아야할 아웃카운트를 잡지 못했고 투구수가 급격하게 올라갔다. 한계투구수에는 도달하지 않았지만 이닝당투구수가 많아 교체를 했다”라고 말했다. 

“박세웅이 자신의 페이스를 잃어버린 것 같다”라고 지적한 서튼 감독은 “1-6으로 지고 있는 상황이었지만 아직 경기 초반이었고 분위기를 끊고 따라갈 수 있는 힘이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경기 초반에 투수 교체를 결정했다”라고 설명했다. 

고승민은 지난 경기 치명적인 실책을 저지른 이후 교체됐다. 이날 경기에서도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서튼 감독은 “고승민은 재활에서 돌아온 이후 아직 타격 사이클이 올라오지 않았다. 수비에서도 실책이 있었기 때문에 멘탈적으로 회복할 시간을 주기 위해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했다”라고 밝혔다.

롯데는 이날 김민석(중견수)-안치홍(1루수)-이정훈(지명타자)-니코 구드럼(3루수)-윤동희(우익수)-전준우(좌익수)-박승욱(2루수)-노진혁(유격수)-정보근(포수)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한현희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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