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北김정은 '전쟁 준비' 언급에 "태풍 대비나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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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는 북한이 최근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 주재 회의에서 '전쟁 준비' 태세를 논의한 데 대해 '태풍 대비나 하라'고 비판했다.
안은주 외교부 부대변인은 10일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북한은 태풍을 맞아 주민 안전에나 신경 써야 할 것"이라며 "북한이 날로 피폐해져 파탄 지경에 이른 민생은 아랑곳하지 않고 전쟁 준비를 운운하는 걸 개탄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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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노민호 기자 = 외교부는 북한이 최근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 주재 회의에서 '전쟁 준비' 태세를 논의한 데 대해 '태풍 대비나 하라'고 비판했다.
안은주 외교부 부대변인은 10일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북한은 태풍을 맞아 주민 안전에나 신경 써야 할 것"이라며 "북한이 날로 피폐해져 파탄 지경에 이른 민생은 아랑곳하지 않고 전쟁 준비를 운운하는 걸 개탄한다"고 답했다.
안 부대변인은 "우린 확고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북한의 허황된 무력도발은 통하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북한 당 기관지 노동신문에 따르면 김 총비서는 전날 주재한 당 중앙군사위원회 확대회의에서 '전쟁 준비'를 더 공세적으로 해야 한다며 군에 '중요 군사행동지침'을 시달했다.
김 총비서의 이 같은 지시는 오는 21일 시작될 예정인 올 후반기 한미연합연습 '을지 자유의 방패'(UFS·을지프리덤실드)를 겨냥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런 가운데 이날부터 한반도는 제6호 태풍 '카눈'의 직접적인 영향권에 들었다. '카눈'은 이날 오후 늦게 북한 지역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ntig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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