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주요 도로·하천변 72곳 통제…대형선박은 먼바다로
이번엔 대전으로 가보겠습니다. 대전 만년교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정희윤 기자! 보기에 비는 좀 그친 것 같은데, 현재 대전은 어떤 상황인가요?
[기자]
네 지금 비는 한 시간 전보다는 좀 잠잠해진 상황입니다.
다만 하루 종일 비가 오면서 물이 많이 불었습니다.
유속도 상당히 빠른 상태입니다.
하천은 위험해서 오전부터 주변을 통제하고 있습니다.
제 뒤로 보이는 곳은 원래 자전거도로와 산책로인데, 불어난 강물로 완전히 잠겼습니다.
[앵커]
산책로까지 다 잠겼군요. 하천 주변 통제는 잘 되고 있습니까?
[기자]
네, 이곳 만년교 포함해 충남지역 도로와 하천변 등 72곳을 막고 있습니다.
침수 우려 지역 주민 25명은 대피했습니다.
또 보령항과 태안항에 정박한 대형 선박 7척은 먼바다로 대피시킨 상황입니다.
산과 하천 바다, 곳곳이 위험합니다.
[앵커]
대전에 계속 비가 올 예정이죠. 태풍이 지나갔다해도 안심하기는 이른거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비는 오늘 내내 내릴 것으로 보이는데요.
특히 이번 태풍은 충남 서해안의 만조 시기와 겹쳐 더 위험합니다.
해수면은 높아질 만큼 높아진 상태고요.
충남 서해안 저지대는 침수 위험도 여전합니다.
또 내일까지 너울과 함께 높은 파도가 방파제나 해안도로를 넘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바닷가 근처로는 지나지 않도록 하셔야겠습니다.
또 앞서 내린 많은 비로 지반이 약해져 있다는 것도 감안해야 합니다.
산사태 위험 지역 주민들께서는 기상 정보를 실시간 확인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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