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 2분기 300억 적자

박민주 기자 2023. 8. 10. 17:2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CJ ENM(035760)이 적자의 늪에서 좀처럼 헤어 나오지 못하고 있다.

CJ ENM은 10일 2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매출 1조 489억 원·영업손실 304억 원을 공시했다.

영화 드라마 부문은 극장 매출이 줄어들며 전년 동기 대비 32.2% 감소한 매출 2296억 원, 영업손실 311억 원을 기록했다.

한편 CJ ENM은 하이브와 합작 설립한 음악 레이블 빌리프랩의 지분 51.5%를 1500억원에 하이브에 전량 매각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분기 이어···매출도 1년새 12%↓
빌리프랩 지분 하이브에 전량 매각
사진 제공=CJ ENM
[서울경제]

CJ ENM(035760)이 적자의 늪에서 좀처럼 헤어 나오지 못하고 있다.

CJ ENM은 10일 2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매출 1조 489억 원·영업손실 304억 원을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 줄었고, 2분기 연속 적자다.

미디어 부문은 매출 3428억 원, 영업손실 299억 원을 기록했다. 광고시장의 둔화로 TV 광고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0.2% 감소했다. 다만 티빙 가입자가 전년 대비 69.2% 증가하면서 반등의 여지를 남겼다. 최주희 티빙 대표는 이날 열린 콘퍼런스 콜을 통해 “현재 구독 모델 외 광고 모델 확대·다양한 가격 통해 비즈니스 모델 다변화 노력을 하반기에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영화 드라마 부문은 극장 매출이 줄어들며 전년 동기 대비 32.2% 감소한 매출 2296억 원, 영업손실 311억 원을 기록했다. 콘텐츠 해외 판매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하는 등 호조를 보였지만 피프스시즌의 콘텐츠 제작·딜리버리가 지연되며 영향을 끼쳤다. 음악 부문은 매출 130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2%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12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 감소했다. 커머스 부문은 영업이익 18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2% 줄었다.

CJ ENM 은 하반기에 채널과 티빙의 시너지를 강화하며 TV광고 회복을 노린다.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하고 유통 플랫폼도 다각화한다. 아울러 초동 앨범 판매 182만 장을 기록한 그룹 제로베이스원의 성과가 본격 반영되면서 음악 사업의 성장도 추진한다.

한편 CJ ENM은 하이브와 합작 설립한 음악 레이블 빌리프랩의 지분 51.5%를 1500억원에 하이브에 전량 매각했다. 옥영주 CJ ENM 음악기획담당은 “(CJ ENM의) 음악과 아티스트의 지적재산권(IP)을 강화하려는 측면”이라고 밝혔다.

박민주 기자 mj@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