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민 엉덩이 터치=성희롱? 방송 보면 우려無"...'힙하게' 감독의 자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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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락이 중요합니다".
엉덩이를 만져야 발휘되는 초능력, 드라마에서 이 설정을 성희롱 논란 없이 그려낼 수 있을까.
아무리 코믹 활극이라고는 하나, 누군가의 엉덩이를 만져서 초능력을 발휘한다는 설정이 글만 봐서는 쉽게 이해되지 않고 성희롱적인 장면만 연상되기 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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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연휘선 기자] "맥락이 중요합니다". 엉덩이를 만져야 발휘되는 초능력, 드라마에서 이 설정을 성희롱 논란 없이 그려낼 수 있을까. '눈이 부시게', '나의 해방일지' 등을 연출했던 김석윤 감독이 맥락으로 대중에 대한 설득을 자신했다.
10일 오후 JTBC 새 토일드라마 '힙하게' 측은 제작발표회를 온라인으로 생중계했다. 이 자리에는 작품을 연출한 김석윤 감독과 주연 배우 한지민, 이민기, 엑소의 수호(김준면)가 참석해 드라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힙하게'는 범죄 없는 청정 농촌 마을 무진에서 우연히 생긴 사이코메트리 능력으로 동물과 사람의 과거를 볼 수 있게 된 성실한 오지라퍼 수의사와 서울 광수대 복귀를 위해 그녀의 능력이 필요한 욕망덩어리 엘리트 형사가 펼치는 코믹 수사 활극이다. 과거 호평받았던 JTBC 드라마 '눈이 부시게'의 김석윤 감독과 이남규 작가가 4년 만에 재회해 드라마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그러나 기대감과 반대로 '힙하게'를 향한 우려의 시선도 존재했다. '엉덩이를 만져야만 발현되는 초능력' 설정 때문이다. 아무리 코믹 활극이라고는 하나, 누군가의 엉덩이를 만져서 초능력을 발휘한다는 설정이 글만 봐서는 쉽게 이해되지 않고 성희롱적인 장면만 연상되기 쉬웠다. 하지만 제목부더 '힙하게'인 만큼 배제할 수 없는 설정이 드라마 팬들 일각의 반감을 사기도 했다.
다만 김석윤 감독은 "맥락이 중요하다"라며 "앞뒤 맥락의 정보가 없는 상태에선 그런 느낌이 있을 수 있겠지만 전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방송을 보고 난 후엔 의문점이나 우려가 해소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힙하게'는 12일 오후 10시 30분에 첫 방송된다. / monamie@osen.co.kr
[사진] JT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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