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문제는 잼버리 아니라 양당의 새만금 토건개발 카르텔”

이지윤 2023. 8. 10. 17:2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정의당이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폐막 과정과 관련해 "문제는 잼버리가 아니라 거대 양당의 '새만금 토건개발 카르텔'"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배 원내대표는 "총체적 행정 무능이 파행의 불씨라면 양당의 새만금 토건개발 카르텔은 화약고"라며 "거대양당은 사태의 본질을 가리는 책임 공방이 아니라 진지한 반성을 내놓아야 한다. 이것이 전제될 때만이 원인 규명과 제대로 된 대안 마련 역시 가능하다는 것을 분명히 밝힌다"고 밝혔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정의당이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폐막 과정과 관련해 “문제는 잼버리가 아니라 거대 양당의 ‘새만금 토건개발 카르텔’”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정의당 배진교 원내대표는 오늘(10일) 상무위원회의에서 “국제적 망신거리가 된 잼버리가 폐막 과정도 망신을 사고 있다”며 “입국도 하지 않은 예맨 참가자들의 숙소 배정을 일방 통보하고, 공기업 직원까지 일방적으로 차출하는 등 즉흥행정의 끝판왕을 보이고 있다. 막판 뒤집기 카드로 꺼내든 K팝 콘서트도 부끄럽기는 매한가지”라고 밝혔습니다.

배 원내대표는 “양당이 전 정부 탓, 현 정부 탓으로 답 없는 네 탓 공방을 벌이고 있지만, 잼버리 파행의 주범은 노태우 정부 이래 새만금 개발을 밀어붙이며 잼버리 개최까지 일심동체로 끌고 온 양당”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부는 매립이 끝난 안정된 땅이 있다는 것을 뻔히 알면서도 매립공사만 2년이 걸리는 해창갯벌을 개최지로 선정했다”며 “양당 어느 누구도 이를 문제 삼지 않았다. 잼버리를 오로지 추가 매립과 개발의 기회로 봤기 때문”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농지관리기금 2,150억 원도 편법으로 끌어다 쓰고, 관광레저용지 개발에 필요한 환경영향평가도 일사천리로 패싱했다. 그 덕에 새만금 국제공항도 예비타당성조사에서 면제되어 윤석열 정부 하에서 추진되고 있다. 양당이 과연 이러고도 토건개발 카르텔이 아니라고 말할 수 있나”라고 지적했습니다.

배 원내대표는 “총체적 행정 무능이 파행의 불씨라면 양당의 새만금 토건개발 카르텔은 화약고”라며 “거대양당은 사태의 본질을 가리는 책임 공방이 아니라 진지한 반성을 내놓아야 한다. 이것이 전제될 때만이 원인 규명과 제대로 된 대안 마련 역시 가능하다는 것을 분명히 밝힌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이지윤 기자 (easynews@kbs.co.kr)

Copyright © K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