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보] 태풍 ‘카눈’ 상륙…곳곳 홍수주의보 발령

현예슬 2023. 8. 10.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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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오전 상륙한 태풍 카눈은 남해안을 지나 경북 내륙까지 올라왔습니다.

곳곳에 침수 피해와 홍수주의보도 내려지고 있는데요.

위험 지역과 대비가 필요한 곳은 어딘지 KBS재난미디어센터 연결해 짚어보겠습니다.

지금 전국적으로 비 상황이 어떻습니까?

[기자]

네, 먼저 KBS 재난감시 CCTV를 통해 오늘 비가 많이 내린 지역들을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강원 고성의 상리 교차로 입니다.

고성은 오늘 시간당 90mm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내렸는데요.

현재 비가 매우 세차게 내려 앞이 잘 보이지 않고, 강풍에 빗줄기와 나무가 흔들리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태풍에서는 되도록 대중교통을 이용해 주시고, 운전을 하신다면, 반드시 감속 운전 하시기 바랍니다.

이어서, 홍수 경보가 내려진 대구 군위군 입니다.

다리 아래로 빗물이 매우 거세게 흐르는 모습을 볼 수 있고, 하천 수위가 다리 밑까지 올라 와 있습니다.

일부 차량들이 다리 위를 지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요.

하천변 등에선 갑작스레 물이 불어날 수 있으니 우회도로를 확인해 다른 길을 이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앞서 보신것처럼 이번 태풍 카눈은 이동 속도가 느려 정체 속도가 느려 많은 비를 내리고 있습니다.

오늘 전국에 내린 누적 강수량을 보면 보라색으로 표시된 곳이 최대 200mm 이상 내린 곳인데, 남해안과 동해안, 충청과 남부 내륙 지역에 특히 많이 내린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곳곳에 홍수경보와 주의보가 내려졌는데요.

현재 홍수 경보는 대구 군위군 무성리에 내려졌습니다.

군위의 수위를 살펴보면 지금은 경보가 발령되는 6 미터보다 낮아진 5.17 미터를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경보가 해제가 된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안심하기는 이릅니다.

홍수 경보는 최대 홍수량의 70%까지 차서, 하천변 둔치와 자전거 도로 시설물 대부분이 잠기게 됩니다.

인근 주민분들은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이밖에도 주의보가 내려진 곳은 모두 15곳 입니다.

경북 의성 장송교, 김천 김천교, 경주 강동대교, 포항 형산교, 대구 신암동, 울산 태화교 충남 논산 논산대교, 아산 충무교, 괴산 목도교 충북 영동군 양강교, 대전 만년교 경남 밀양 용평동, 삼랑진교, 산청 경호교 마지막으로 전북 무주 취수장 입니다.

이렇게 비가 많이 오면 범람 위험이 있는데요.

특히 위험지역으로 지정된 재해위험지구가 그렇습니다.

구미 한천지구가 그중 하나인데요.

이 곳은 저지대에 농경지와 주거지가 위치하고 있고, 범람 위험이 있습니다.

물이 차오르는 등 침수 징조가 있다면 빨리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기시 바랍니다.

[앵커]

비가 많이오면 산사태 위험성도 커지죠?

[기자]

네, 이미 산림청은 어제 오후 4시를 기해 전국에 산사태 위기 경보를 가장 높은 '심각' 단계를 발령했습니다.

산사태 주의보와 경보가 내려진 지역을 보면 진한 빨간색이 산사태 '경보'지역, 연한 곳은 산사태 '주의보'지역입니다.

먼저 산사태 경보 지역은 부산 북구, 금정구, 강서구, 기장군, 대구 군위군, 충북 영동 경북은 포항, 경주, 김천, 안동, 구미, 문경, 의성, 영양, 영덕, 고령, 성주, 칠곡, 예천, 봉화, 울진 경남은 김해, 거창, 강원은 강릉, 속초, 삼척, 정선, 고성, 양양입니다.

이밖에도 60개 지역에 주의보가 내려져있습니다.

경보가 내려진 지역은 땅이 물을 머금은 비율이 100%에 이르러 산사태 발생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는 뜻인데요.

산지 주변 등에 계신 분들은 재난문자와 마을 방송에 귀 기울여 주시고요.

경사지에서 돌이 구르거나, 나무가 크게 흔들리면, 산사태일 가능성이 있어 빠르게 대피하셔야 합니다.

지금까지 재난미디어센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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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예슬 기자 (yesye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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