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관광개발 상한가 … GKL·아모레G 20% 급등
◆ 돌아오는 中유커 ◆
중국인 관광객의 한국 단체여행이 6년 만에 재개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주식 시장에선 카지노·여행·화장품·면세점 등 관련 종목들이 동반 급등했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롯데관광개발은 이날 가격제한폭인 29.99% 급등한 가격에 거래를 마감했다. 카지노 관련주인 GKL(20.45%)과 파라다이스(18.13%)도 큰 폭으로 올랐다. 중국 단체관광객 유입에 힘입어 카지노 부문 실적이 성장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주가를 끌어올렸다.
중국이 전체 수출 규모에서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화장품 업종도 강세를 보였다. 아모레G가 20% 급등했고 코스맥스(19.04%), LG생활건강(13.31%)도 올랐다. 한국화장품, 한국화장품제조를 비롯해 잇츠한불, 토니모리 등 중견 화장품사들도 주가가 가격제한폭까지 뛰었다. 면세점 관련주는 호텔신라(17.3%), 현대백화점(15.4%), 신세계(9.33%) 등이 강세였고 하나투어(10%) 등 여행주와 에어부산(12.16%), 아시아나항공(9.42%) 등 항공주도 크게 상승했다. 호텔신라나 대한항공 등 관련주를 담고 있는 TIGER 여행레저 ETF도 11.87% 오르며 강세를 보였다.
메리츠증권에 따르면 단체관광 재개로 올해 중국인 방문객 약 180만명이 한국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2019년 한국을 방문한 중국인은 연간 602만명으로 전체 외국인 관광객 가운데 34.4%를 차지한 바 있다. 중국 관광객은 1명당 지출 규모가 다른 국가보다 높아 관련 산업 매출에 기여하는 바가 크다는 분석이다.
[강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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