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하천 전면 통제‥이 시각 잠수교
[5시뉴스]
◀ 앵커 ▶
이번엔 서울 지역을 살펴보겠습니다.
잠수교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지은 기자, 지금 그곳 상황은 어떤가요?
◀ 기자 ▶
네, 저는 지금 서울 잠수교에 나와있습니다.
태풍이 북상해 서울과 가까워지면서 빗줄기는 더욱 굵어졌습니다.
바람도 시간이 갈수록 더 거세지고 있는데요.
한강변에 있는 나무들이 세차게 흔들리는 모습들도 보입니다.
잠수교의 수위는 오후 4시 10분 기준 3.87m입니다.
보행자 통제 수위인 5.5m까지는 아직 여유가 있는 상황이지만, 계속 높아지고 있습니다.
강한 바람과 많은 비에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피해가 속출하는 가운데, 수도권도 태풍의 경로와 세력 변화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9시,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전역에는 태풍주의보가 발효된 상태이고요.
오전 10시 반부터는 북악산, 인왕산, 우면산 등 주요 등산로와 27개 하천 출입 역시 전부 통제됐습니다.
오늘 서울 지역에서 예정됐던 세계 잼버리 대원들의 야외 일정도 취소됐습니다.
한반도 상륙 후 내륙을 통과하면서 태풍의 세력은 다소 약해질 거라는 관측은 나오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수도권을 통과하는 시점에는 순간 최대 시속 90km에 이르는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보돼, 철저한 대비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태풍은 오늘 저녁 수도권에 진입해 밤 10시 전후 서울에 가장 가까이 접근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 태풍은 많은 비도 동반해, 내일까지 수도권 일대에 최대 200mm의 폭우가 쏟아질 전망입니다.
서울시는 어젯밤 9시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 보강 근무에 돌입했고, 오늘 아침 7시부터는 비상 1단계 근무에 나섰습니다.
경기도도 어젯밤 9시부로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단계를 1단계에서 3단계로 격상했습니다.
지금까지 잠수교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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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은 기자(ezy@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1700/article/6513173_3618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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