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관령 시속 80km 강풍‥이 시각 원주

이병선 2023. 8. 10.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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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시뉴스]

◀ 앵커 ▶

오전에 태풍경보가 발령됐던 강원 영서 남부는 조금 전 태풍주의보로 하향 조정됐습니다.

하지만 태풍이 오늘 밤 가장 가까워질 것으로 예상돼 긴장감은 여전합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병선 기자, 지금 상황 어떻습니까?

◀ 기자 ▶

네, 저는 원주천 둔치 앞에 나와 있습니다.

오후부터 굵어졌던 빗방울이 방금 전부터는 다시 가늘어졌는데요.

제 뒤로 보이는 원주천의 수위 역시 위험한 상황은 아니지만, 안전을 위해서 둔치 출입이 제한되어 있는 상황입니다.

방금 전 오후 4시 반을 기해서 원주와 영월, 횡성, 평창 등 강원 영서 남부에 내려졌던 태풍경보가 태풍주의보로 하향됐습니다.

하지만 태풍이 가까워지면서 평창 대관령 지역의 순간최대풍속이 시속 80km를 넘는 등 바람이 강하게 불고, 시간당 5~30mm의 비도 오고 있습니다.

태풍은 저녁 6시 이후 충북 북부까지 올라오면서 강원 영서 남부에 최근접 할 걸로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내린 비의 양은 원주 69mm, 영월 107, 평창 62, 횡성 65mm 등으로, 앞으로 강원 영서 지역에는 시간당 최대 30mm, 내일까지 50~100mm의 비가 더 내리겠습니다.

강원도소방본부에는 오후 들어 급격하게 태풍 피해 신고가 늘면서 집계조차 어려운 상황입니다

평창에서는 산사태 우려로 5명의 주민이 사전 대피하는 등, 강원도에서 모두 30명이 대피했습니다.

치악산과 오대산 등 국립공원의 입산이 통제됐고, 11개 둔치 주차장도 출입이 금지됐습니다.

현재 강원도 내 개학한 143개 학교 중 40여 개 학교가 휴업하거나 단축수업을 하는 등 학사일정을 조정했습니다.

지금까지 원주천에서 MBC뉴스 이병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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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선 기자(bslee@wj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1700/article/6513172_3618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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