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상암 ‘잼버리 K-팝 콘서트’ 4만명 모인다...월드컵로 전면 통제
정부와 서울시가 11일 오후 5시 30분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23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폐영식’과 K-팝 콘서트 개최 관련 안전대책을 내놨다.
행정안전부는 이날 행사장 내·외부에는 소방 200여명, 경찰 600여명의 인력이 배치될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진출입로 보행공간과 비상대피로를 확보하는 등 인파 사고 예방에 우선 힘쓴다.
탈진환자, 온열질환자 등 혹시 모를 부상자 발생에 대비 응급 의료소 4곳을 설치한다. 의료인력 40여명을 배치하고 구급차는 경기장에서 미리 대기한다. 구급차 진출입로 확보 여부도 점검한다.
태풍으로 인한 강풍에 대비해 무대장치와 시설물 안전성 점검도 진행한다.
서울시는 교통 혼잡 예방 대책을 내놨다.
이날 오후 9시쯤 콘서트가 끝나면 4만여명의 잼버리 대원들은 1400여대의 버스를 나누어 타고 전국 각지의 숙소로 다시 흩어져야 한다.
이들이 일시에 경기장 인근에서 버스에 탑승할 시 교통 혼잡이 예상돼, 시는 버스별로 지정된 장소에서 대원들을 태우도록 조치할 예정이다.
1440대 버스의 주차 문제는 월드컵로 공간을 활용하기로 했다. 이날 오후 2시부터 상황 종료시(오후 11시쯤 예상)까지 월드컵로를 일체 통제하고, 양방향 6개 차선 중 4개 차선에 버스를 세운다. 월드컵로에 미처 수용하지 못하는 버스는 인근 주차장예 분산 배치한다.
따라서 이날 월드컵로 및 증산로를 경유하는 버스 노선도 모두 우회 운행한다. 우회 버스는 172, 271, 470, 571, 710, 760, 6715, 7011, 7016, 7019, 7715, 9711, 마포08, 마포15 등 14개다. 우회 정보는 인근 정류장의 버스도착정보안내기(BIT)에서 안내한다.
행사 중 경기장 인근의 버스정류소도 일시적으로 이용이 중단된다. 대신 우회 경로 상 주변 정류소에서 승하차할 수 있도록 한다. 미정차 정류소는 서부면허시험장, 난지천공원, 월드컵파크3단지·난지천공원, 월드컵파크3단지 후문, 월드컵공원입구·문화비축기지입구, 월드컵경기장서측·문화비축기지 등이다.
원활한 차량 통행을 위해 서울시와 마포구는 이날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월드컵로, 증산로, 월드컵북로, 성중길 등 행사장 주변 주정차 위반차량을 집중 단속할 계획이다.
행사 도중 공공자전거 따릉이와 전동킥보드(개인형 이동장치) 등의 반납과 대여도 중단된다.
인파가 몰릴 것에 대비해 인근 지하철역인 6호선 월드컵경기장역과 디지털미디어시티역에는 안전 인력을 평소보다 27명 더 많은 38명을 배치하기로 했다. 교통경찰 300여명도 배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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