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매중단' 1·2위 어린이 해열제, 약국 복귀

김지희 기자(kim.jeehee@mk.co.kr) 2023. 8. 10.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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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 '챔프' 콜대원 '키즈펜'
갈변·상분리 현상 개선해
식약처, 제재 조치 해제

동아제약의 챔프시럽과 대원제약의 콜대원키즈펜시럽이 다시 약국에 풀린다. 본래 흰색이어야 할 제품 일부가 갈색으로 변하는 '갈변 현상'과 맑은 액상과 현탁 액상이 제대로 섞이지 않는 '상분리 현상'으로 각각 제조·판매 중지 조치가 내려진 지 3개월여 만이다. 어린이 해열제 시장 1, 2위 제품의 연이은 판매 중단으로 불거진 해열제 품귀 사태도 한층 누그러질 전망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챔프시럽과 콜대원키즈펜시럽에 대한 제조·판매 중지 조치를 해제한다고 10일 밝혔다. 식약처는 지난 4월 갈변 현상과 미생물한도시험 부적합이 확인된 챔프시럽에 대해 회수를 권고하고 제제 개선 조치 등이 완료될 때까지 잠정적으로 제조·판매를 중지시켰다. 이어 5월에는 상분리 현상이 나타난 콜대원키즈펜시럽에 같은 조치를 내린 바 있다. 식약처는 "각 업체가 문제 발생 원인에 대한 분석과 제제 개선 조치를 취해 입증자료를 제출했고 그 결과가 타당한 것으로 판단해 제조·판매 중지 조치를 해제하기로 했다"며 "이번 조치로 두 제품은 즉각 공장에서 출고를 시작해 약국에 공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동아제약은 챔프시럽에 함유된 감미제 D-소르비톨액으로 인해 문제가 된 갈변 반응과 진균 초과 검출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했다.

[김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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