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담 넘어 '친교의 場' 바이든 취임후 첫 초청

박인혜 기자(inhyeplove@mk.co.kr) 2023. 8. 10.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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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데이비드 의미

◆ 미리보는 한미일 정상회의 ◆

한·미·일 정상회의 장소는 초반에는 미국 워싱턴DC의 백악관이 될 것이라는 의견이 대세였다. 지난 5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한일 정상을 초청한 멘트 자체가 "워싱턴에서 회동하자"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바이든 대통령은 회의 장소를 워싱턴에서 약 100㎞ 떨어진 메릴랜드주의 캠프데이비드로 확정했다. 미국 대통령의 '업무' 공간인 백악관과 달리 캠프데이비드는 휴식이나 친교 등을 위한 '별장'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한 후 4년 가까이 단 한 번도 이곳에 타국 정상을 초청하지 않았다. 이 때문에 이번 한·미·일 정상회의가 캠프데이비드에서 열리는 데 대한 의미가 각별하다는 해석도 해볼 수 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조지 부시 전 대통령의 초청으로 캠프데이비드를 방문했고, 회담뿐만 아니라 양국 정상의 취미인 골프를 즐기는 친교행사도 함께 했다.

[박인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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